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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요약
게시물ID : phil_10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퐈우스트
추천 : 12
조회수 : 1775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5/01/09 02:35:31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는 금언(金言)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말을 뜻을 비교적 명료히 아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신은 죽었다라는 의미는 첫 번째 그리스도교적 신을 부정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두 번째와 맞물린다. 두 번째는 허무주의이다. 주의할 점은 여기서 의미하는 허무주의가 염세적인 허무주의가 아니라는 점이다. 소크라테스가 전개 했던 이성==행복 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부정하는 허무주의이다. 니체에 의하면 니체 당시의 이성과 니체 당시의 도덕은 삶을 퇴락 시키는 것이였다. 이성의 발달은 천국과 같은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눈에 보이는 세계를 멀게끔 만들었다. 도덕은 사제들이 힘에의 의지로 만든 것이다. 힘에의 의지는 남들을 이길려 하는 이기심쯤으로 ot에선 간단히 이해하면 되겠다. 사제들의 이런 힘에의 의지가 자신들의 권위를 위협할 수 있는 행동, 생각을 규제하는 것, 그것을 니체는 기존의도덕이라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선과 악을 규정 짓는 그리스도교적 신을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그리스도교인들의 실천의 부재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다. “안티크리스트를 보면 복음의 실천이 곧 신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따라서 니체는 오직 예수만이 그러한 복음을 실천한 신이였고 예수의 죽음으로 신이 죽었다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박현우의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그러므로 이후 그리스도교는 정치 권력과 결탁하여 자신들의 부패된 힘에의 의지를 실현하는 장으로 종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부패된 힘에의 의지는 삶을 퇴락으로 내모는 것이다. 니체는 이를 데카당스라고 이야기한다. 데카당스는 사전적인 의미로는 퇴락, 퇴폐를 의미한다. 이는 로마 말기 나온 염세적인 문화에서 나온 단어이다. 데카당스를 더욱 명료히 이해하기 위해선 랭보와 같은 시인을 추천한다. 부패된 힘에의 의지는 사람들의 건강한 이기심을 도덕이란 이름으로 규정한다. 그리하여 금욕주의적인 삶이 나오게 된다. 금욕주의는 역설적이게도 힘에의 의지로 규정된 것이다. 금욕주의를 이야기 하는 자들은 욕망을 가지면서 또 다른 한편으론 이런 욕망에 휘둘리기 싫어하는 애매한 자들을 위한 것이다. 금욕주의는 인간의 욕망을 거세하는 것이다. 이런 거세는 인간의 삶을 퇴락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금욕주의를 주장하는 그리스도교는 인간을 퇴락시키는 데카당스인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금욕주의적인 도덕, 신을 니체는 부정한 것이다.
 
 니체에게 있어 삶은 영원히 반복되는 것이다. ,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 오듯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우리는 내일도 모레도 오늘과 비슷한 날들을 보낼 것이다. 우리가 하고 있는 고민을 2,000년 전 누군가가 했을 것이다. 삶은 그렇게 영원히 반복된다. 시작은 끝이 되고 끝은 새로운 시작이 된다. 이런 고통과 권태를 견디기 위해서는 디오니소스의 긍정이 필요하다. 고통으로 삶을 부정하는 쇼펜하우어같은 낭만적인 염세주의 따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고통을 견뎌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 그것이 위버멘쉬이다. superman이 아닌 overman이다. 니체가 그리는 궁극적인 인간상은 인간을 초월해서 있는 무엇인가가 아니다. 모든 인간들이 니체가 꿈꾸는 궁극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위버멘쉬인 것이다. 이를 위해 니체는 낙타에서 사자로, 사자에서 어린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낙타는 타율적인 삶을 의미한다. 자신이 무엇을 짊어지고 있는지도, 어디로 가야하는 지도 모르며 그저 주인이 이끄는 곳으로 삶을 살아가는 타율적인 삶이다. 이것을 벗어나 사자는 자신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며 무엇을 해야할지도 아는 주체적인 삶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자는 특정상 타인을 해친다. 따라서 어린아이가 되어야 한다. 어린아이는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삶을 창조한다. 비근한 예를 들어 학문을 하면 교수가 될 수 있어서 학문을 하는 것이 아닌 학문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어린이 적인 것이다. 어린이는 영원히 반복되는 삶을 긍정하며 나아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디오니소스적인 존재자인 것이다.
 
 니체 강독 세미나 준비하면서 간단히 요약한거 올려용~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본인삭제]웃대간첩기웃
2015-01-09 09:57:40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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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9 14:08:54추천 18
추천은 사랑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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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00:37:40추천 8
니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니체는 현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내놨지만 그 해결책의 방법 중에는 결국 죽였었던 신(절대자)을 되살리는 방법 또한 들어있는것 같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선 니체가 종교화되는걸 많이 느낌.
니체의 말대로 살아야 하는 사람(워멘버쉬)이라면 니체의 책에 빠져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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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12:08:11추천 5
쉬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의 신은 죽고 건강의 여신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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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연가시
2015-01-11 12:45:24추천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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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12:45:31추천 105
나체 요약인 줄 알고 두근대며 들어왔다가 급 경건해진 내마음...
댓글 0개 ▲
2015-01-11 12:49:40추천 1
크 정리 너무 잘해주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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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t
2015-01-11 12:50:02추천 25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걸쳐진 밧줄이다. 인간은 어떤 목적이 아니라 건너가는 존재이다.

인간은 극복되어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너희는 인간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입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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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13:08:58추천 7/4
나 찾는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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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13:13:33추천 17
니체의 '신은 죽었다'는 잃어버린 삶의 지평을 되찾으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자들은 진리를 찾기위해, 종교인들은 신을 찾기위해 삶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 있는데
이는 이성, 종교 등이  과거와 다르게 삶과 유리되고, 삶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화폐가 되버린 현실에 대한 비판이라고 봅니다.

니체가 살았던 그 시대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런 것들을 좀 더 많이 느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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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13:59:03추천 3
니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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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고추감별사
2015-01-11 14:04:37추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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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14:20:30추천 3
위버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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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15:41:05추천 6
니체가 살던 당시의 이성과 도덕이 급 알고싶어지네요
대충 퇴락한 종교가 지배함으로써 도덕과 이성이 변질된건가라고 추측은 하는데 찾아봐야겟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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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16:23:58추천 2
요즘 철학수업 듣고있는 학생인데요.. 신의 존재에 대한 파트에서 니체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니체 쪽의 논증이 제가 평소에 하는 생각과 많이 일치하네요. 한번 자세히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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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22:52:51추천 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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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5-01-12 01:03:34추천 5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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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1:08:51추천 0
첫줄 두번째 문장에  말을->말의 오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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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어쩔수가없어
2015-01-12 01:15:49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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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레몬립밤
2015-01-12 01:16:2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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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나랑결혼하자
2015-01-12 01:16:30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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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hellion
2015-01-12 01:17:58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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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akmacat
2015-01-12 01:32:47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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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1:37:38추천 1
냐일아침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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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1:45:29추천 4
니체의 책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너무 어려워서.. 세번이나 읽었지만 아직도 새롭네요.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 잘은 모르지만 불교의 철학과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책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에 나오는 구절 올려봅니다.

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트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것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우스꽝스러운 신화가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영원한 회귀의 신화는 부정의 논법을 통해, 한번 사라지면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인생이란 하나의 그림자 같은 것이라고, 그래서 그 인생은 아무런 무게도 없고 처음부터 죽은 것이나 다름 없어서, 인간이 아무리 잔혹하고 아무리 아름답게 살아보려고 해도 그 잔혹과 아름다움이란 것조차도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중략)
우리 인생의 매순간이 무한한 횟수로 반복되어야 한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혔듯 영원성에 못박힌 꼴이다. 이런 발상은 끔찍하다. 영원한 회귀의 세상에서는 몸짓 하나하나가 견딜 수 없는 책임의 짐을 떠맡는다. 바로 그 때문에 니체는 영원 회귀의 사상은 가장 무거운 짐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영원 회귀가 가장 무거운 짐이라면, 이것을 배경으로 거느린 우리의 삶은 찬란한 가벼움 속에서 그 자태를 드러낸다.
그러나 묵직함은 진정 끔찍한 것이고, 가벼움은 아름다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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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1:58:53추천 0
중딩때 해철이형땜에 샀던 니체 전집...
근데 너무 단정적으로 니체의 말을 해석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개인적으로... '신은죽었다'  이 말부터 '작가(계몽주의에 반발한 낭만주의자)'로서 니체의 말로써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이 후 구절을 보면... 제 기억이 정확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인간의 동정심에 빠진 신은 죽었다'...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만 당시 문학계의 기조와 니체의 성향을 보면 제 생각과 비슷하게 보는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워낙 읽은지 오래되서 큰 줄기만 기억에 남고 세세한건 기억이 안나네요. 새해 목표중 니체 다시 읽기를 한번 잡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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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2:25:49추천 0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과정을 매몰시키는 지금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사유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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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3:27:22추천 14
니체 한 줄 요약 :

니체를 읽고 니체주의자가 된다면 니체를 잘못 읽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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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3:31:03추천 3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지킬박사와 하이드, 나르치스(지)와 골드문트(사랑), 변호사 매튜와 데어데블(마블 코믹스 만화의 주인공), 와호장룡에서의 장쯔이의 두 역할(귀티소녀와 도둑). 이들의 공통점은 '비극의 탄생'에서 니체의 설명으로 좀 더 분명해지게 된다.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예에서, 전자가 아폴론적이라면 후자는 디오니소스적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그리스의 아폴론은 로마의 아폴로, 즉 건축과 예언을 담당하는 대단히 지적인 신이다. 그리스의 디오니소스는 로마의 바쿠스, 즉 술을 담당하는 오락부장격인 신이다. 아폴론이 질서와 조화의 가치를 가진다면 디오니소스는 파괴와 도취에 기댄다. 아폴론이 엄격하고 논리적이고 로고스로 빈틈없이 짜여져 있다면 디오니소스는 열정적이고 감정적이고 파토스로 흘러 넘친다. 미술이 아폴론적이라면 음악은 디오니소스적이다.

이 둘의 대비는 무척 매력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그 각각의 상황이 모순적이지만 통합적으로 구현되어 내 안에서 혹은 주변에서 수시로 보여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폴론적으로만 사는 것은 재미 없는 수도승을 연상시키고, 디오니소스적으로만 사는 것은 밤의 불나방을 떠올리게 한다. 현대인들은 아폴론과 디오니소스라는 냉탕과 열탕을 수시로 오간다. 대개 낮에는 아폴론, 밤에는 디오니소스.

내가 믿는 인생의 쾌락 혹은 즐거움(행복과는 다름. 철학에서 인간은 순간적으로 즐거움을 찾을 수는 있어도 행복을 영원히 누리기는 힘든 존재이다.)이란 이런 것이다.

아프리카 원주민을 생각하면 딱이다. 일단,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둥글게 둘러 앉는다.(민주적이다!) 그 가운데에 불을 피운다.(숯불이나 가스렌지를 올려놓고 고기류를 구워도 좋다) 술을 마시고 불 주위로 돌아가며 춤을 추며 노래를 한다. 불의 열기와 디오니소스의 힘으로 점점 제어불능적으로 도취됨을 느끼게 된다. 한쪽에선 환각작용이 나는 나무열매를 씹어도 좋다.(물론, 아프리카 얘기다. 우리나라에선 불가능, 서구에서도 암스테르담 정도나 가능할까) 점점, 도취된다. 격정적이고도 나른하게 그리고 열정적이게 된다. 모든 밤 중에서도 가장 깊은 밤, 피크에 오르고 어느 순간 탈진한다. 남쪽에서 비너스의 별이 뜨고 새벽녘을 알리는 아폴론의 붉은 태양이 뭉실뭉실 올라온다...

--- 나는 왕성하고도 은밀한 욕정이 더없이 완벽하고 정력적으로 만들어낸 인간이다. 짜증스럽고 맥빠지고 싫증나는 침대 속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계속 만들어 놓은 바보들과는 달라---"서자 에드먼드의 대사, '리어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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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4:18:00추천 0
이게 요약이라니...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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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7:47:05추천 11
니체가말한 위버멘쉬라는건 쉽게말하면 이런겁니다.

영화바닐라스카이 보신분 계신지 모르지만 거기 여주인공이 이런말을합니다.
"우리에겐 매 1분마다 기회가 있어"

쉽게말해 1분1초마다 우리의 모습은 바뀝니다. 세포는 끊임없이 죽었다 살아나는걸 반복하고 우리는 오전 7시의 모습과 오전 7시 01분의 모습이 다른겁니다.

시간이 흐름에따라 끊임없이 바뀌는 현상이 영원회귀입니다.

영원회귀란 끊임없이 윤회하는게 아니라... 매초 매분이 수없이 지나가면서 그에따라 우리도 조금씩 바뀌는 것이 영원회귀입니다.

그리고 위버멘쉬란 그 영원회귀속에서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극복해나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끊임없이 자기를 발전시키고 이전의 나를 파괴시키고 새로운나를 창조하는 사람 과거에 죽어있는 사람이 아닌 현재의 대지를 사랑하는사람

그것이 위버멘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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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7:52:56추천 8
니체가 말하고자한건 이런겁니다.
" 아 중세시대까지 성직자와 그의 교회들이 한짓거리들을 봐 .. 이땅에 존재하지도 않는 허구의 이상세계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현재의 모습을 부정하게 만들었어! 그들의 현재의 모습이란 이상세계에 가기위한 수단일뿐이야 .. 게다가 지금까지 법이라고 여겨진 모든것들은 종교라는 사슬속에서 태어났어 현재를 바라보지 못하게만든 수많은 종교인들은 파멸되어야해 새로운 창조를 위해서.. 신을 죽게한건 인간이야 인간에대한 신의 사랑이 그를 죽게만들었지 .. 우리는 대지를 사랑해야해 현재를 사랑하고 이 땅을 사랑하고 겁쟁이처럼 저기 이상세계뒤로 도피해선 안돼. 그동안 종교에서 금지해왔던 모든것들이 얼마나 비인간적인지!. 인간에게 허용된 쾌락마저 부정하고있잖아? 인간은 인간에게 허용된 모든것들을 누릴권리가 있어 종교의 권위란 허울뿐이고 인간을 인간답게하지못하는 족쇄일뿐이야. 우리가 더 나은 인간이 되기위해선 관습으로 부터 벗어나야 하고 스스로 만든 규율조차도 부술수있는 존재가 되어야해 그무엇에도 속박되어선 안되고 잠시 지나칠뿐이야. 우리는 매순간 바뀔수있어 그게 훌륭한 인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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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7:54:39추천 2
니체가 해야한다 라고 말한것들은 과거 교회의 권위속에 부정되어오던 올바른 인간의 감정 욕망 그리고 인간이 속해있는 현실세계 이고

니체가 부정하고자 말한것들은 인간의 눈을 어둡게 만들어 현재를 살지못하게하는 모든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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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8:39:40추천 0
저도 기독교신자지만 종교에 함몰되어 있는 사람들을 보며 참 안타까웠는데 그런 분들께 니체를 권하고 싶네요.
신은 죽었다는 결론은 절대신이 죽었다기보단
권력자들의 입맛에 맞게 신과 교리를 조작해서 만들어진 신이 죽었다라고 받아들이는게 옳겠어요.
사실 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인간은 정말 자신들에게 허용된 모든 권리를 누릴 만한 존재인걸까요?

스스로가 만든 도덕적인 규범앞에서 쾌락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쾌락을 부도덕한 가치로만 단정할 필요는 없겠네요.

위버맨쉬는 흥미롭지만 또한 피곤하네요 ㅎㅎ
일분일초 세포단위의 삶을 산다는건 말이죠.
인생들의 복사판같은 삶을 사는건 굳이 죽은 사람들을 들먹이지 않아도 현생에서 실천하고 있구요.
왜 나와서 왜 살며 왜 죽어야 하는지 모르는한 인간은 늘 고뇌만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같아요.
그냥 살아있으니 살아가고 열심히 살면 그뿐인듯...
니체를 모르고 작성자님의 요약본과 댓글만 보고 제 생각을 남겨봅니다
댓글 0개 ▲
2015-01-12 11:47:21추천 4
전 신은 죽었다의 신이 단순히 기독교의 신이라고 보고있지는 않아요. 그건 구시대적인, 사람을 얽메는 모든 종류의 불필요한 관습이라고 보고있어요.
댓글 0개 ▲
2015-01-12 12:32:35추천 4
와ㅋㅋㅋㅋ
잠 자고 일어났드니 배오베 가다닠ㅋㅋㅋㅋ
엄청 기분 좋네요 ㅎㅎ
댓글 0개 ▲
2015-01-12 12:41:42추천 0
궁금했는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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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3:01:23추천 0
전 니체에 대해 공부할수록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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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3:47:36추천 2
akmacat

Pdf 파일도 좋지만 제가 말하는 내용은
니체를 읽으신 분이면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내용들을 퍼가면서 자신이 노력한게 아니면서도
자신의 노력인양 포장하는 세인들이 있겠지만
그 정도의 사람은 그정도 밖에 못되는 인물이 될 것입니다

그따위의 사람을 경계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꺼리를 못 내어 놓는다는 건 매우 아쉬울 듯 합니다
댓글 0개 ▲
2015-01-12 13:59:08추천 2
참젖

삶을 무엇인가 이루기 위한 화폐가 되어졌음을 비판 했다는 주장은 힘이 없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댓글 자체가 가지는 맥락은 잘맞는거 같습니다 감히 제가 뭐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니체 당시의 독일은 쇼펜하우어 철학이 가져오는 염세주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삶은 맹목적 의지의 표상이고 이 맹목적 의지는 항상 결핍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삶은 고통인 것이지요 이러한 철학이 유럽에 퍼져 독약처럼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삶을 부정하는 것
니체의 말에 따라 쇼펜하우어도 결국 데카당스였던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디오니오스적 철학은 고통을 극복하여 삶을 긍정할 수 있도록 하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님의 이야기도 틀른 이야기는 아닌듯 합니다
제가 니체 전공자는 아니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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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5:06:02추천 0
요약을 읽으니 뭣도 모르던 시절 읽었던 니체가 좀 더 잘 다가오네요....다시 한 번 더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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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8:17:22추천 0
야 이거.. 정말.. 좋은글 같은데...

글자수의 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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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20:32:51추천 0
니체의 문장은 정말 읽을수록 내 생각 전부를 탁! 찔러버린 기분
짦은 문장 하나를 읽고도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나게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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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22:49:41추천 0
스크랩 하고서는 천천히 읽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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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23:03:12추천 0
제작년 철학강의 들으면서 니체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반갑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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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잉어
2015-01-13 00:29:48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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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0:36:42추천 6
'고통으로 삶을 부정하는 쇼펜하우어같은 낭만적인 염세주의 따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이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네요. 쇼펜하우어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가 아닙니다.

쇼펜하우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기위해 염세주의자로 불렀구요. 쇼펜하우어는 厭世(염세) 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고통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려준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삶을 부정했다는 것은... 쇼펜하우어의 주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진정으로 읽어보신다면

삶을 부정하는 것, 정확히 말해 쇼펜하우어의 말로 하자면, 삶에의 의지의 부정은 이 세계에서 떠나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타인에게서 나를 발견하고 나에게서 타인을 발견하는 고상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 상태에 이른 사람이라면 '예수'라고 예시를 들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니체를 공부하지 않았지만 니체가 쇼펜하우어의 주저를 읽고 감명을 받아 철학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이건 말건 니체는 쇼펜하우어를 존경했고 그를 비판하는 자는 자신에게 비난당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쇼펜하우어가 올바르게 알려졌으면해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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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felix2013
2015-01-13 07:15:5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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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09:38:35추천 0
쇼펜하우어 & 니체
이 분들의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탄복이 흘러나와 절로 경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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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1 00:41:35추천 0
철학 정리
댓글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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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8 10:28:02추천 0
인간에 대한 연민에 빠진 신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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