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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감무에에 사람들이 민감한 이유
게시물ID : actozma_105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8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7/03 20:17:23
1. 이전까지 영고로 취급받건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cp 고효율카드
 
 
사실 카드가 그렇게 매력이 없다면 사람들도 그냥 염장글에 엉엉만 붙이고 영고라고 스스로 괴로워하고 맙니다. 하지만 문제는 감무에 자체가 지르는 사람이건 아니건 간에 구해놓는게 여러모로 이득인 카드라는 거죠. 12코짜리 카드가 노풀cp 3500, 키풀cp 3900, 스탯수치로 따지면 공체가 각각 23000인 카드입니다. 따질 것 없이 '엄청 좋은 카드'라는 겁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이겁니다. 너무 좋기 때문에 못 먹는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끔찍하게 클 수 밖에 없어요. 아큐리스 같은 경우에는 대체제가 계속해서 나오는데다, 사실상 엄청난 메리트가 있을 정도로 좋은 카드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얜 다르죠. 시시라라 숟가락 완비를 한 사람이더라도 충분히 소지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 코스트에 저정도 카드라면 한줄로 못 잡을 것도 한 줄로 잡으니까요. 그게 중요한 겁니다.
 
 
 
2. 될놈될의 결정판인 이벤트 구조
 
 
현재까지 제가 모은 데이터로 봤을 땐 꽝이 대략 6~75%, 그리고 당첨되더라도 1/4확률정도 됩니다. 한 마디로 한 번 뽑을 때마다 대략 6%~8%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죠. 어쩌면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저 정도 확률이면 현재 주어진 약 100회의 기회를 모조리 손아귀에 넣는다 할지라도 한 장도 못 먹는 사람이 정말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낮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뽑기가 늘 그렇듯 못 뽑는 사람은 못 뽑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이나 구제안따윈 개뿔도 없다는 점입니다.
 
거기다 이벤트 자체도 사람 능욕하기 딱 좋죠. '누구나 쉽게' 음, 쉽습니다. 8%가량 되는 확률로 니무에를 4장 먹긴 해야 하니까 쉽네요. 이론상으론 100번 돌리면 8번은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률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독립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며, 밀리언아서가 이전에 시행된 행위가 다음에 시행될 행위에 대한 어떤 보정도 없다는 걸 우린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그런 시스템을 도입할 수준이 되었다면 굳이 저따위 불편한 과정으로 하지도 않았겠죠.
 
 
3. 심리적 불안감 - 난 정녕 안될안인가
 
1,2번의 조합 결과, 저 좋은 카드가 있긴 한데 나오는 확률은 될놈될의 극치가 됩니다. 그 결과, '이거 못먹는게 계속 유지가 되어서 결국 난 얻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심리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절대 무시할 게 못됩니다. 이벤트는 기회의 평등을 제공한다고 할지라도 겪는 이들에게 불평들을 조장할 여지는 충분하니까요. 게다가 이벤트 시행 날짜는 6월 25일, 총 이벤트 기간 중에서 벌써 1/4이 흘러갔습니다. 이성적으로 볼 때 기간을 충분하니 1/4기간동안 한 장씩만 먹어도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위안할 수 있는 심리적 방어선이 딱 무너질 기간입니다. 심리적 방어선이 무너지면 사람들은 곧바로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그럼?
 
당연한 결과가 나오는거죠.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이 폭증되는 겁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이 꽤 된다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기간이 많으니까 1/4기간 동안 한 장이라도 먹으면 나머지 기간에도 충분히 얻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박살나서 이대로 계속 못먹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전환된다는거죠. 그럼 남아있는 기간이 불안감을 자극하는 요인이 됩니다.
 
자연스레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거죠.
 
 
 
4. 결론
 
카드 성능, 거지같은 확률의 뽑기가 겹쳐져서 안될안 심리가 조합된 결고, 사람들은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보답한답시고 하는 이벤트가 뽑기라는 것 자체가 우습죠. 보통 이런 이벤트는 출석일수를 채우거나 아니면 각요 몇 번 잡던가 하는 확정된 보상이 존재하는, 혜택을 못 받는 공백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정석이니까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액토즈를 욕하시면 됩니다.
 
 
 
 p.s 추가 변수
 
사람들 반감을 불러올 수 있다고 여겨지는 점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이번에 공지된 사항 중에 '타인의 시리얼 코드 사용 시 이벤트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는 것이죠. 이게 뭐가 문제인지 이해가 잘 안 가시는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시스템상으로 제동장치를 걸어놓지 않았다는 증거
-불법적 행위에 대한 제제조치에 대한 미온적 태도('있다'가 아니라'있을 수 있다'라는 게 중요합니다)
 
한 마디로 운영부실을 스스로 까발린 꼴이 되죠. 이것 때문에도 사람들은 은근 열이 받아있었을 겁니다. 물론 먹은 사람이야 신경 안 쓰겠지만, 못 먹은 사람들은 눈엣가시같은 저 문구에 대한 불만이 증폭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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