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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님들~ 진심 이여자 어때요?? 스압죄송
게시물ID : bestofbest_105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바이벌한국
추천 : 542
조회수 : 70029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4/08 05:22: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08 02:47:37
작년 12월 이후 서바이벌 코리아가 되어버렸다
생각하는 32남자 사람입니다 예의바른 청년
이기에 습니다체를 씁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줄넘기기 죄송합니다

이 꼬맹이는 23살여자사람입니다

그녀는 7시에 일어나서 가족들 식사를준비한후
출근..저녁 6시40분까지 직장에서 일하고 
7시부터 10시까지 아르바이트를합니다 
흔히말해 투잡입니다 그리고는 집에서 밥먹고...
약먹고 약기운에 쓰러져 잡니다..
.그게 아니면 술기운을 빌려 잡니다...

집안의 생활비를 많은부분 책임져야만하는 
가장아닌 가장입니다
한때 시달렸던 병으로 인해 매일 20알 가까이
되는 약을 먹어야합니다
그럼에도 항상 웃습니다

제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중 진통제
한알 먹어봤습니다...완전 몽롱해집니다
정신차리는데 두시간 걸렸습니다

본인의 마음표현을 술기운 빌려서 대차게 
하지만 알고보면 부끄럼많이 타는
천상여자입니다

천원짜리 한장 아끼면서 유니세프에 매달 
기부하고 있는 돈을 늘려야한다고 고민합니다

거기에 신분증에는 각막장기기증 스티커도
붙이고 다닙니다

삶에 지쳐 아무도 없는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그렇지만 선거일에는
반드시 집에 와야 한답니다
저와같은 48%입니다

갖고 싶은게 있어도 갖지못하고 포기해버립니다
건강이든..대학이든..좋아하는 사람이든..
포기해버립니다. 부끄럼타고 소심한성격에 
힘들면 혼자 힘들어합니다

완전 거짓말쟁이에 소심하고 똘끼충만 욕쟁이..
부끄러움때문에 남들 앞에서 밥못먹어 끼니를
자주 거르다보니 매일 어딘가가 아파 약으로 
버티면서 삽니다 관리하라고 해도 안합니다
친동생이면 두드려 패서라도 관리시키고
싶습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알바면서 사장에게 마구 대들고 욕합니다..
이런 알바 처음 봤습니다
가끔 제가 갈구면 저한테 일베ㅊ같다고
욕하고 대듭니다...진심 확 올라옵니다

한참 늙은이인 저에게 설레임과 아주 따뜻한
마음의 선물을 주었던 이여자...

제눈에는 너무 예쁘고 멋집니다
정작 본인이 얼마나 멋진여자사람인지 모릅니다
저는 진심으로 고맙고...멋집니다

요즘 그녀가 너무 힘들어합니다
원치않은 이사를 해야해서 힘들겁니다
알바도 그만두게 될것같습니다
제가 주제넘게 얘기도 들어주고 조언도 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저도 옥탑방에서 힘들게 20여년을 살았지만
힘들었던 시기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을 정도로
적당히 잘삽니다
젊음이 무기였고 시간이 약이었으니까요

그녀도 반드시 잘 견뎌내리라 생각합니다만
현실이 힘들면 아무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지쳐서 포기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녀에게 힘든 젊은시기를 잘헤쳐나갈수 있는
용기와...얼마나 아름다운 여성인지...
얼마나 멋진사람인지...
스스로를 사랑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주기 위해 오유님들 힘을 빌리고자 합니다

많은 격려와 따뜻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상이 아직은 많이 따뜻하다는것을
이 꼬마녀석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녀가 베오베는 봅니다
ㅎㅎ따뜻한 오유님들 부탁드립니다
일베테러 덕에 방문횟수 10회 채우느라
속 무지탔습니다...나쁜 일베ㅊ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고게는 베오베가기 정말 힘든가요?
그러면 안됩니다 ㅎㅎ
제가 뭐라도 걸어야하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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