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좀 연습해볼까 하고 일반으로 가서 셀렉을 했는데, 적 팀 중에 다이무스 픽하신분이 한분 계시더라고요.
겜시작하기전에 전챗으로 일격에 베어주겠다! 하시더라고요? 아 이분 컨셉잡는구나.. 했는데 뭐 여기까진 그렇다 쳤습니다.
문제는 저분이-_-; 절 잡을때마다 꼭 전챗으로 한마디씩 하는거에요. 무능한 동생이라느니, 아직 한참 멀었다느니, (제가 대꾸해줄 이유가 없으니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니까)밥버러지가 이젠 말도 못하냐느니..
제가 진짜 보다못해 그런거 전챗으로좀 안하시면 안되냐고 하니까 또 한다는 말이 나대지 말래요. 아니 무슨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더 화가나는건 우리팀이든 적팀이든 낄낄 웃으면서 아 이글이 원래 다이무스 동생이라 그래요~ 하고 오히려 제가 과민반응하는것처럼 취급하시더라고요?
아 물론 이게 다이무스 보이스인건 알고, 이글이 설정상 다이무스 동생인것도 알고, 다이무스 말투 원래 저 모양인것도 알아요. 아는데, 이글은 다이무스 동생일지 모르지만 나는 저 플레이어의 동생이 아닌데;;
대체 왜 처음보는사람한테 무례하게 얘기해도 '캐릭터성이 그러니까 당연'하다고 합리화를 할 수 있는건지 솔직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며칠전에도 까미유로 게임하다가 같은 편 히카르도가 자꾸 저한테 게이드립 치길래 저 그런거 싫어하니까 하지 마시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렸더니 사퍼 원래 이런겜이라고 오히려 절 이상한사람취급하던데.. 그사람말마따나 제가 사퍼라는 게임 컨셉을 잘못 이해하고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