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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문재인
게시물ID : sisa_1052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소8080
추천 : 5/22
조회수 : 150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4/30 2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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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기억을 돌이켜 보면 노무현과 문재인은 참으로 많이 다르다. 한사람은 활화산이고 한사람은 북극해와 같이 차가운 심장을 가진사람 같다. 그러나 2002년 노무현이 기적적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된 후 15년이 지난 올해 문재인은 노무현의 운명을 짊어지고 대통령이 되었고 노무현이 하고자 했던일들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과 문재인은 엄연히 다르다. 그렇지만 노무현과 문재인은 같다

난 이 시사게시판에 이재명씨을 비롯하여 다른 누군가를 비토하는 지속적인 글들을 보면 속이 상한다. 더구나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그들을 보면 더욱더 그렇다. 문재인이 노무현보다 이시대에 어울리는 것은 어떤 대상에 대하여 엄청난 투쟁력이 필요한게 아니라 바다와 같이 품어줘야 할 시대이기 때문이다. 2002년 그 시대에는 문재인이 답이 아니었고 2018년 이시대는 노무현이 답이 아닐 것이다.

노무현이 그 활화산같은 열정으로 이리저리 쑤시고 깨고 깨다가 스스로 깨지면서 쌓아논 그 길위에 문재인이 있다. 그는 그 길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잘알고 활화산같지는 않지만 분명하게 그 길로 가고 있다. 지금 그의 지지자 라면 그를 배웠으면 한다. 이재명을 비토하는 것도 좋다. 당원과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이다. 하지만 그 비토가 반복되면 제 3자가 지겨워진다. 누군가의 많은 동의를 얻지 못하면 선거라는 민주주의 장터에서 패배한 것이다. 그런데 그 장터의 패배는 좌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더 많은 동의를 얻는 자양분이 되어야 한다. 

이제 시대는 바뀌어가고 새시대의 첫차이길 갈망했던 노무현은 우리들 가슴에만 있지만 그가 뿌린 그 씨앗들은 무럭무럭 자라 문재인을 만들어내었고 또 문재인 이후도 만들어낼 것이다. 많은 분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하노니 작은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더 큰 차이가 있는 나쁜 놈들을 이기는 방법임을 제발 잊지말자. 친일/반공위에 독점적 자본주의라는 암을 키워온 그 큰 세력을 극복하고 이땅에도 상식이 통하고 인간과 노동이 더 중시되는 사람사는 세상에 한발짝 더 나가야하지 않겠는가? 우린 아직 멀었다

얼마전 판문점에서의 문재인/김정은 만남은 한반도 위에 반공이라는 허울을 쓰고 세력을 얻고 돈을 번 세력들이 이제 그 레파토리로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더 큰 적이 누구인지 더 큰 적을 이기기 위해 작은 차이를 이해하는 그런 것이 필요로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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