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장한 30세 남자사람입니다.
뜬금없지만 요즘 너무 고민이라 요리하시는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2년전에 학교를 졸업하면서 전공으로 취업을 실패하고 돈이나 벌자는 생각으로 막횟집 주방에 들어가서 일을 배웠습니다.
처음엔 해산물이나 손질했지만 가게 특성상 일을 빨리 배우게 되어 반년만에 오로시부터 회 써는법까지 다 배웠구요,
1년쯤 됐을때부터는 앞다이에서 회를 내보냈었고(바쁘면 두시간동안 회만 썰었던적도 있었던...)총 1년 6개월을 있었습니다.
그 후엔 페이를 올리고싶어서 가게를 옮기려다 친구의 부탁으로 6개월간 쌀국수집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도 횟집쪽으로 가려다 초밥쪽으로 배우고 싶어서 무한리필 회전초밥집에 들어가서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참 고민이 되는게 무한리필 회전초밥이라는게 참 거시기 하더군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건 뭐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사이드메뉴 뽑아내는 기계도 아니고 '내가 뭐하고있는건가' 싶더라구요.
윗분들은 자기자리에서 활어초밥만 쥐고있고 밑에 세명만 죽어납니다...
메뉴 뽑으랴, 접시 띄우랴, 윗분들 서브하랴, 주문메뉴 뽑으랴...이리뛰고 저리뛰고 참 거시기 합니다.
각설하고.. 일이 힘든건 둘째치고 가게 시스템 자체가 이상태로는 1년을 있던 2년을 있던 제자리만 멤돌거 같아서 고민글을 싸지릅니다ㅠㅠ
무한리필 회전초밥집이 아닌걸까요... 아니면 초밥이 아닌걸까요...아니면...제가 아닌걸까요..ㅠㅠ
좋은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생길꺼에요...ㅠ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