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의 아닌 트롤링을 하던 루시는 트루퍼 한타가 일어나기도 전에 리스폰창으로 올라갔다가 3단계 트루퍼를 둘러싼 한타가 한창일때 다시 살아났다. 정면으로 갔다가 마킹당해서 스킬 한번 못 쓰고 죽는것을 두려워한 루시는 뒷치기를 가기로 결심한 뒤 스프린터를 빨고 열심히 달렸다. 이제 코너를 한번 돌면 우리 팀원을 도우러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그 순간 레벨이 짱짱 높은 적팀 나이오비의 초열!지옥!이 들려왔고 불쌍한 루시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자비없는 나이오비의 불꽃에 팀원들의 피가 너덜너덜 해져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있는 스킬을 전부 쏟아부봤지만 팀원들은 결국 모두 리스폰 창으로 가버렸고 레벨도 실력도 그지인 루시는 죽음을 예감했다. 하지만 어찌어찌 하랑을 죽인 뒤 상황을 살펴보니 적팀도 나이오비 한명만이 살아있지 않은가! 레벨은 저 쪽이 높지만 어쩌면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 루시는 부채를 피해 트루퍼 쪽으로 도망?가는 나이오비를 혹시나 불놀이를 맞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뒤쫓았다. 하지만 그 순간! 화상 때문인지 아니면 나이오비가 그새 스킬이라도 맞췄는지 전지뜸! 상황이 어찌된건지 이해할 시간도 없이 우리의 트롤 루시는 우지와 불놀이를 맞고 요단강을 건넜던거시다. 하..♡♡ㅠㅠㅠㅠ 아군이고 적군이고 할거없이 빵터져서 채팅창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 도배에 적팀 하랑은 "루시:이겼..으아아ㅏ어어ㅏㅣ"이러고 약올리고 ㅂㄷㅂㄷ ㅠㅜㅠㅠㅠ후 트루퍼 체력감소 체감 많이되네요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