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어제 진짜 말로만듣던 지하철 무개념을 그것도 커플로 봐서 써보려고 해여... 그커플년놈들은 개념이 음스므로 음슴체..
때는 어제 한 7시쯤 3호선 지하철을 타고 학원으로 가고 있었음
종로3가가 지나고 사람들 꽉꽉은 아니여도 많이 서있고 자리 없는? 상태였음
근데 내 맞은편에 한 45되보이시는 아저씨가 스마트폰가지고 뭘 보고있었음.. 아마 DMB였을듯
그리고 그 아저씨 앞에 여자랑 남자가 있었는데 좀 큰소리로 지들끼리 얘기중이였음 뭐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적은것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했음 (인상착의는 남자는 한 163?되보였고 여자는 150대였던거같음 힐신어서 남자랑 비슷한 키였음 그러나 둘다 머리 크고 그냥 찐따같앴음..)
근데 갑자기 여자가 자기 하이힐 신어서 막 발아프고 다리아프고 하다면서 남자한테 애교인지 불만인지 모를 말을 함
그랬더니 남자가 어디 자리도 없구.. 하면서 두리번거리기 시작
근데 두리번거리다가 자기 앞에 아저씨를 툭툭 침... '저기요' 하면서 ㅋㅋㅋㅋ 이때만 해도 설마 하고 진짜 설마 그럴까 했음
그때 아저씨가 이어폰끼고 뭐 보시고계시던중이라 이어폰 빼고 '네?'하심 그러니까 그 남자가 '저기 제 여자친구가 다리가 아프다는데 자리좀 양보하실래요..' 이럼... 양보해주실래요도 아니고 양보하실래요였음 둘다 존댓말이지만 미묘하게 건방진 말투잖슴?
근데 기분나빴을법도 한데 아저씨가 그냥 웃으면서 '저도 피곤해서요.. 죄송합니다' 그럼.. 여자는 그걸 바랬다는듯이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 있고..에휴
여기서부터 남자 말이 가관인데 존나 들리라는듯이 혼잣말로 '핸드폰으로 티비보고 있는데 뭐가 힘들다고 ;;' 이러는거임!!
아저씨는 근데 진짜 달마과장같은 사람이였는지 죽빵날라가도 안이상할 판에 허허 하면서 그냥 웃으시면서 다시 이어폰 낌ㅋㅋㅋㅋㅋ 상대할 가치를 못느끼셨던거 같아 무시하신듯 ㅋㅋㅋ
그랬더니 남자가 아저씨 이어폰 낀거보고 지딴에는 빡쳤는지 진심 엄청큰소리로 "핸드폰도 졸~라 좋은거 쓰시면서 자리양보 하나를 못해주네~~!!"이럼 미친새끼가 ㅋㅋㅋㅋ
막 주위사람들은 이미 다 그 상황 보고있고.. 난 싸움나면 말려야겠다는 생각을 함
막 그러고나서 남자새끼가 존나 거만한 태도로 아저씨 아저씨!! 하면서 툭툭 침 아저씨가 이어폰 다시 빼면서 좀 기분상한 표정으로 '또 왜그래요' 이러는데 무슨 트집을 잡으려고 했는지 자세 엄청 삐뚤게 서서 비웃는척 쪼개면서 '그 핸드폰 뭐에요? 졸라 좋아보여서요 ㅋㅋ 아 갤럭시? 그 갤럭시노트인가? 그거같은데 맞죠?ㅋㅋ' 막 그러는데 아저씨는 자기 딸이 사준거라 자기는 잘 모른다고 하면서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말해서 쓰겠냐면서 침착하게 대꾸하심
그랬더니 남자가 '아니 아저씨가 쓰는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런 비싼폰을 써요? 문서작업과 멀티미디어 감상에 용이한 5.3형 HD 슈퍼 아몰레드에 1.5GHz 듀얼코어로 한층 더 빠른 애플리케이션 구동 그리고 2500mAh의 배터리까지 같춘 갤럭시 노트잖아요' 하면서 계속 시비검...
그랬더니 막 아저씨가 자기도 그정도는 알고있다면서 드래그로 화면 캡쳐, 손바닥으로 터치해 일시정지할수 있는 편리한 모션기능과 다양한 기능과 섬세한 표현력의 S펜, 스트리밍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재생할 수 있는 4G LTE까지 갖추지 않았냐고 함..
그리고 옆에있던 여자가 '특히 갤럭시노트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9.65mm의 얇은 두께 안드로이드 최신버전 지원은 물론 카본 블루와 세라믹 화이트의 뛰어난 색감까지 가지고 있어요'라고 함..
그리고 셋이서 서로의 갤럭시 노트를 꺼내들면서 'How to live Smart, GALAXY Note!'하는데
그것때문에 핸드폰 갤럭시노트로 바꾸기로 함... 진짜 좋아보이는듯요 특히 제가 그림쪽 공부를 하고있는데 지하철에서 심심할땐 갤럭시노트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특히 더 좋을거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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