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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의 정체성은 음악 프로그램보단 예능 프로그램인데
게시물ID : tvent_4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숙이
추천 : 2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7/11 11:00:52
이걸 음악프로그램으로 보시는 분들은 프로그램이 달갑지 않은 부분이 많으실 것 같아요.

쇼미더머니는 그냥 음악 그 중에서도 힙합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이죠. 힙합 음악에 대한 어떤 대의를 가지고 힙합을 알리겠다 저변을 넓히겠다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거죠. 물론 제작자는 어디까지나 립서비스로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그런 대의는 그냥 부수적인 겁니다. 

쇼미더머니는 그냥 흥미를 위해 힙합을 소재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는 중에 대중에게 힙합이 널리 알려지기도 하죠.

하지만 예능적 요소가 없으면 인기를 끌기 어렵기 때문에 기본적인 프로그램의 뼈대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일례로 같은 cj e&m의 온라인 채널이었던 인사이트tv에서 mc메타나 로꼬를 비롯한 유명 랩퍼들이 싸이퍼를 하는 말그대로 힙합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통시켰지만 대중에겐 큰 인기를 끌지 못했죠. 여기도 싸이퍼는 존재도 모르지만 쇼미더머니는 챙겨보시는 분들 많을 거에요. 

힙합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진짜 진지한 태도와 대의를 가진 힙합 프로그램이 없다는 게 아쉬우시겠지만, 그런 프로그램이 나와도 다수의 인기를 끌 정도의 저변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쇼미더머니는 어쨌거나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던 실력파 래퍼들이 대중에게 알려질 기회의 장이 되죠. 그 기회는 물론 공짜가 아니지만요. 알려지는 대신, 악마의 편집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고, 예능적 요소에 휘둘릴 수도 있단 걸 알면서도 수많은 래퍼들은 쇼미더머니에 참가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단 건 어쩌면 너무 당연한 거고, 출연하는 래퍼들도 그걸 잘 알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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