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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한민국은 밝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05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크와콩나물
추천 : 126
조회수 : 8716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25 01:36:5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25 00:06:56
목검과 알루미늄검으로 몰매를 맞아 엉덩이에 피멍이 든 모습. (박형주기자/CBS전남방송)
합기도 체육관 지도자가 중학생들이 거리에서 담배를 핀다는 이유로 피지 않은 아이들까지 목검과 알루미늄 가검으로 몰매를 때려 말썽이 일고 있다.

피해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반쯤, 학교를 마친 전남 광양시 모 중학교 조 모 군(15)은 친구 서 모 군과 함께 한 PC방 근처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당시에는 담배를 피지 않은 4명의 친구들이 함께 있었고, 이를 지나가던 모 체육관 지도자 최 모씨가 발견하고 부르자 이들은 모두 도망갔다.

최씨는 일행 가운데 이 모 군을 잡아 아이들의 소재를 파악한 뒤 관원들을 동원해 아이들을 모두 체육관으로 오게 했다.

아이들은 최씨로부터 가벼운 목검과 무거운 목검, 알루미늄 가검 등으로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검당 10여 차례 이상씩 3시간 동안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피한다는 이유로 배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가슴 등을 때렸으며 묶어놓고 때리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말했다.

결국, 담배를 피지 않았던 4명은 함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몰매를 맞은 것이다.

6명의 아이들 가운데 3명은 사고 다음날부터 인근 병원에 입원해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에 대해 "어린 애들이 담배를 피는데 어른이 그냥 지나치면 되겠느냐는 생각으로 때렸다"고 말했다.

또, "그 가운데 김 모 군은 평소에도 안 피는 것을 알지만 친구들이 다 맞고 있는데 안 맞으면 나중에 친구들 사이에서 뭐가 되는가는 생각에 같이 때렸다"고 말했다.

최씨는 체벌이 학생들의 선도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는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학교 측은 사건이 일어난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정확한 사태파악을 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교감의 경우 "선도차원에서 체벌한 것에 대해 폭력으로 볼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너무 안일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CBS전남방송 박형주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약간 도가 지나친 감은 있지만.. 무차별적인 폭행을 한것도 아니고... 빠따를 때린건데 전 이것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집니다. 제가 중학생이었을때.. 제 친구들이 저런분을 만나셨다면 제친구들도 담배를 끊을수도 있었을텐데. 담배를 안핀 녀석도 친구가 담배피는것을 말리지 않은 잘못입니다. 제친구들은 적어도 제앞에선 담배를 물지 않습니다. 오유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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