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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은 7세이상 관람가 걸어야할 듯.
게시물ID : movie_46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깍지달인
추천 : 5
조회수 : 15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1 19:30:50
전 인사이드 아웃.. 아이가 하도 보자고 졸라서 사전 정보 전혀없이 보러갔다가.. 훅 하고 심장 폭행당하고 왔네요.

정말 눈물 줄줄 흘리면서 봤어요. 소리 안내고 훌쩍 안하려고 안간힘을 써서 울음을 꿀꺽꿀꺽 삼키며 봤네요.

잊고있던 동심.. 사춘기.. 방황..  
제 개인사 하나하나 겹쳐지면서..

감정과 인격의 변화, 성숙을 어쩜 그리 잘 표현했는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방향대로 스토리전개가 되었지만.. 그래도 눈물 쏟고 나니까.. 카타르시스를 느꼈달까요. ㅎ

아무리봐도 이번 인사이드 아웃은 사춘기를 겪어봤고, 아이를 키우며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강추합니다.
 
나름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봤던 어른이들에게.. 
지금 아이와의 전쟁을 치르는 부모들에게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를 주어 힐링이 되네요. 
 
그런데..  슬픔이의 극우울모드, 기쁨이의 험난한 여정, 라일리의 탈선(?)이 이어지자 대여섯살짜리 여자애가 목놓아 울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술렁술렁 동요하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집에 가자고, 보기 싫다는 애기들 소리도 들렸고요. 
마트에서 떼쓰듯이 큰 소리로 울면서 무섭다고 하니까 피에로 나올 때쯤 결국 부모님이 데리고 나가시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초등 저학년이라 그럭저럭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로 그냥 재밌게 본 정도? 
끝나고 물어봤는데, 약간의 감정이입은 있었으나 개그 포인트만 기억하지, 라일리의 성장이나 감정에 대해서 깊이 이해한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러기엔 아직 어리다는 생각도 들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행여나 디즈니/픽사 브랜드만 보고 겨울왕국, 빅히어로 연장선상으로 생각하시는 부모님들..  아이의 성향을 고려하셔서-무서운걸 전혀 못보거나, 처음 극장 나들이 도전하는 어린 아가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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