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서의 본업에서 외도를 해왔으니, 그리고 아이돌 출신으로 기획사에 좌우되는 생활을해왔으니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지 못한다? 노래에 감동이 없다?
그렇다면 제가 옥주현 노래를 들으면서 받은 감동은 뭔가요.
아, 물론 옥주현에게서만 느낀 것이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의 노래에서도 많은 감동을 느꼈다는 뜻입니다.
도전님이 옥주현의 노래에서 감동을 느꼈든 아니든, 가수로 인정을 하든 안하든하는의 문제는 제가 관여할 문제가 절대 아니지요. 님이 생각하는 가수로의 자격을 연예계나 음악적 행보로 잡는 것 역시 알바가 아니에요.
다만, 많든 적든 옥주현의 노래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나 노래를 잘하면 가수라고 불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라고 봅니다) 앞에서 "감동이 없다", "가수가 아니다"라고 단언하고 격하시켜버리면 당연히 상대가 불쾌감을 가지지않나요?
님이 뭐 어떻게 생각하시던간의 일은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공공적 성격을 지닌 이런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은 "그냥 내 생각"의 범주를 벗어나죠. 님의 글이 의도하셨든 안하셨든간에 "옥주현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감동도 없는 노래를 칭찬하는 바보"나 "가수도 아닌 것의 노래를 듣는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어찌 불쾌감을 가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막말로 현재 나가수의 고문을 맡고있는 전문가들이나 출연진마저도 그녀를 가수로 인정합니다. (물론 직접 속내를 들여다본건 아니지만, 보이는 면만으로는요) 그 사람들이 전문가들이니 도전님의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관점이라는 것은 다양하고 주관적이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