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뽕에 취해사는 1인입니다. 국뽕에 취한 이유는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처럼 문재인 대통령 덕분입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4.27 남북정상회담이었고요.
이번 4.27 남북정상회담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지난 2000년 6.15와 2007년 10.4 두 차례의 정상회담도 물론 좋았습니다. 그 때도 하루종일 뉴스만 봐도 행복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4.27 남북 정상회담은 그 때 보다 더 기분이 좋고 그 때는 있었던 불안한 마음도 없네요.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 때는 좋은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여건 등이 불안해서 뭔가 긴가민가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더 기분이 좋았던 것은 주변 여건들이 그 회담의 성과를 뒷받침할 정도로 든든하게 따라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백미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지지율입니다. 85%가 넘는 엄청난 지지율이라는 것은 어떤 일을 추진해도 다 뒷받침될만한 대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이렇게 지지기반인 국민들의 엄청난 지지율이 있다보니 문 대통령께서도 요즘 자신감이 더욱 충만해서 하시는 일마다 우리들의 ‘기대 이상’입니다. 정말 번쩍번쩍 전광석화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가슴 뛰는 이야기는 정상회담 때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자료집과 USB로 전했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치밀한 성격상 그 자료를 전했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북측에서도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는, 북측에 가뭄에 단비 같은 제안이라고 반길만한 자신감이 깔려있다는 것이겠죠.
감정적인 것은 일희일비할 수 있지만 남북 경제협력을 기반으로한 상호 신뢰, 상호 이익의 구체성은 결코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대단한 경제적 이익과 공동번영이 기대가 됩니다. 심지어는 지금 한국 경제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인 청년 실업문제도 이것을 계기로 상당 부분 해소되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주요 프로젝트 개념도>
4.27 남북정상회담에서의 스킨쉽과 한반도 신경제구상 공유를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더 나아가서는 의존도는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일 것입니다. 사업에 큰 성공을 하는 귀감을 보여 많은 분들의 존경을 받으면서도, 여태껏 외톨이 후배였던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살갑게 챙겨주는 존경하는 선배님을 보는 마음 아닐까 싶네요.
여기에 카운터파트라고 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초강대국의 위상을 가진 미국의 대통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말끝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랬다’를 연발하면서 심지어는 자국의 장애인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하는 전혀 생뚱맞은 장소에서조차 ‘문재인 대통령이 이랬다’를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트럼프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을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 여태까지 미국의 속국이나 다름없던 나라의 대통령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 정말 믿음이 가는 친구, 전략적 동반자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약육강식 정글같은 자본의 세계에서 오직 자신의 생존과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장사꾼 출신인 트럼프이지만 자신의 이익 일부를 손해보더라도 조금 더 챙겨주고 싶은 ‘진짜 친구’라는 개념이죠.
5월말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판문점이 될지, 혹은 제3의 장소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판문점으로 결정된다면 그곳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만 있는 것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할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 함께 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65년을 서로 믿지 못하고, 최근까지도 리틀 로켓맨,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지칭하며 자기 손안에 더 큰 핵단추가 있다고 겁을 줬던 두 상대가 문재인이라는 정말 믿을만한 친구, 존경하는 선배를 의지하며 쌍방에서 원하는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치 쌍방이 서로 필요에 의해 어떤 계약을 하고 난 다음에 그 계약 내용을 담보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소에서 꼭 공증을 받아 확인하고 싶어하는 계약자의 마음일겁니다.
그것을 대단히 높은 수준으로 담보해줄만한 국제적인 인물이나 국가, 단체로서는 현재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만한 인물을 능가할 사람이 더는 없을테니까요.
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정상 그것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 덕분이다. 김정은 위원장 덕분이다. 두 분의 과감한 용단 덕분이다"라고 말씀하시겠죠.
대단한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우리는 자랑스런 문재인 대통령 보유국의 국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