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중학교 2학년 내지 3학년으로 기억함
나는 그때 생각없이 코를 킁킁 거리며 맛보다가 축농증(?)에 걸려서 병원을 찾았음
코 깊숙히 있던 코를 섹션으로 다 빨아들이고 주사 한대 맞으라해서 꾀나 이뻣던 간호사를 쫄래쫄래 따라갔었음
그리고 엉덩이를 까래서 자연스럽게 까고
쥬사 바늘을 기다리는데 간호사가 어색함을 깨고 성이 뭐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성이 성씨라서 "성이요" 하고 수줍게 말하자
간호사가 "성이 영어로 뭐에요?"라고 해서
나는 일체 망설임없이 SEX 라고 말했고
간호사는 얼굴 진짜 홍당무 됨 ㅜㅠㅜ
나도 말하고 아차싶어서 어버버... ㅜㅜ
병원만 가면 생각나는 에피소드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