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올라와 자취하면서 사회생활한지 거진 10년.
적은 급여로 월세. 생활비. 저축 하고나면 늘 빠듯해 나를 위한 물건 하나 사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생각으로만 나보다 어려운 사람 도와야지, 나눠야지, 하고 나중에 하자. 내가 더 어려워. 하고 미루기 일쑤.
해외에 있는 아기들도 어렵겠지만 우리나라 아이들 도와주고 싶었고.
기부 하고 싶어도 그 돈 배부른 사람 입에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이 들어 섣불리 시작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제 길을 가다가 문득 눈에 들어왔네요.
승가원이라고 장애 아동들을 돕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기부 금액 사용내역도 볼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 도움이 됐으면 해서요.
치킨 두번 덜먹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진에 있는 아이들이 딱 우리 조카들 나이같아서 더 마음이 짠하네요.
크게 칭찬 받을 일은 아니지만 저 스스로 뿌듯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