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정의롭게 보신 것 같네요. 저는 오늘 새로운 모습을 봐서 좋게 봤는데..
애초에 최정문이 실수를 했어요. 본인 실수로 0점을 받은 겁니다.
그래서 2라운드에는 일단 가버낫을 하자, 했는데 김경훈의 배신으로 그게 꼬였고-
그게 이상민과의 연합으로 그렇게 됐다는 걸 알자 2 vs 9 가 되면서
9인 연합에선 김경훈의 우승을 막자라는 얘기가 나온거구요. 김경훈이 우승하면
생징을 이상민에게 줄테니 당연히 꼴등은 실수한 최정문이 될테니, 그걸 막으면 좋은데...
1점이 더 높은 오현민을 우승으로 밀던가, 아니면 최정문이 꼴등을 하는 걸 막던가
둘 중에 하나밖에는 할 수가 없고- 이상민, 김경훈의 점수는 컨트롤 할 수가 없으니
오현민을 우승시키는 4-4-1 작전이 더 나아서 다수결로 오현민 우승을 선택한겁니다.
장동민이 주도하에 연합멤버들에게 알려주었고-
여기에서 가넷딜이 들어왔어요. 어차피 9인 연합에선 오현민의 우승을 목표로 정했고-
최정문은 꼴지가 될 수도 있다는 전제였어요. 그런 결론이 난 상태에서 가넷을 줄테니
최정문을 꼴지로 만들어 달라는 제의는 솔깃하고 명분이 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최정문만 꼴지가 되는 것이지, 오현민의 우승은 만들었잖아요.
마지막에 이준석의 배신에 역정을 내는 것 역시 자신의 배신을 감출 수 있기도 하고요.
처음부터 최정문을 꼴지로 만들고 통수를 치겠어!가 아니고,
애초에 오현민 우승 (최정문은 꼴지가 될 수도 있다는 전제를 깔고) 움직인 연합이었고,
이 과정에서 이상민과의 딜로 최정문 꼴지 시나리오가 써진거죠. 그것도 그냥 무조건이 아니고
가넷 3개 딜이 걸렸었구요. 시즌 1, 2에선 가넷딜이 파다했는데 3에서 그런 모습이 덜했다고
이걸로 이유없는 배신이니 하는 건 좀... 저는 충분히 해볼만한 전략이었던 듯 합니다.
그건 시즌4의 가넷매치가 주는 영향도 있고요. 이건 어차피 개인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