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그리고 이슈에 대한 단상
- 박진영과 디스패치
2018년 5월 2일 ‘박진영’이 실검 1위에 올랐다. 구원파의 집회를 주도했다는 디스패치 기사 내용 때문이다. 디스패치는 인터넷 언론매체로, 대한민국 최고의 탐사 보도(?) 전문매체이다. 가십 기사로 그날의 이슈를 이끌 수 있는 대한민국 독보적 1위 인터넷 언론매체라 할 수 있겠다.
탐사 보도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디스패치는 뜬금포 기사가 아니면 사이트 방문자 수도 그리 많지 않은 매체이다. 그래서 순수 광고비만으로 운영된다고 믿는 이는 없을 것이다. 정보가 돈이고 그걸 필요로 하는 사람은 늘 있기 때문이다. 그게 당사자이던지, 아니면 이슈 전환이 필요한 업체 또는 정부이던지, 그들과의 커넥션이 있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디스패치가 어그로(?) 거물로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순도 높은 기사에 있다. 기사의 주인공으로 선택된 많은 연예인이 부인(否認)에서 실토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독자와의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다.
디스패치의 박진영에 대한 단독기사는 아래 링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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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저는 구원받았습니다”…박진영, ‘구원파’ 전도 포착
https://www.dispatch.co.kr/127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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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도 있듯이, 박진영이 구원파와 관계있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부인이 구원파 유병언 조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4년 해당 소문에 대한 입장을 트위터로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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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는데 아무 얘기나 막 써도 되는 나라인가요?"라는 글과 "제 신앙에 대해서는 제가 한 모든 인터뷰나 제가 발표한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실 겁니다"며 "저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했으나 여전히 무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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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구원파 행사에 참여한 기사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당 집회는 구원파와 무관한 단순 성경공부 집회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해당 언론사(디스패치)에 법적 책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진영 공식 입장 전문>
구원파 집회라고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구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구요?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있습니다.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 것, 제 간증문을 올릴테니 꼼꼼히 한 번 봐주시죠.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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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말이 있다.
나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출처 | 나 박진영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