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저녁먹은후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반신욕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뜨거운 물을 욕탕 절반 좀 넘게 받아놓구 푹......누워있었는데... 갑자기 5살짜리 딸래미가 쉬마렵다며 문을 벌컥 열구 들어오는 것입니다... 뭐 커튼이 쳐있긴 했지만... 딸아이가 쉬하면서 저한테... 딸.."아빠 머해??" 저..." 어 아빠 목욕해...언능 쉬하고 엄마한테 가" 딸..."어..." 근데 어...라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물내리는 소리가 나더니...몇초후... 갑자기 딸아이가 커튼을 확 열어재끼는 겁니다... 깜짝놀란 저는 딸아이를 처다봤는데...저와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저는 딸아이 얼굴을 살짝 밀며 커튼을 치려고 하체를 살짝 일으키며 손을 커튼쪽으로 뻗었는데... 딸아이가 스스로 얼굴을 빼며 밖으로 뛰어 나가더군여... 근데...딸아이가 뛰어나가며 하는말.... "엄마~~~~ 아빠 물에다 똥쌌어~~~~~~~~~~~~~~~~~~" 허...허걱...이게 무슨 소리야???? 또...똥이라니??? 라고 생각하는 순간....다시 한마디... 딸래미 왈...."근데 똥에 머리카락두 있어~~~~~~~~~~" 하....................ㅡ.,ㅡ 와이프는 웃느라구 쓰러지고....휴.............................. p.s : 오유 몇년째 눈팅만 하다가...어제 저런 웃지못할 일이 있어서...한번 써봤습니다... 근데...오유 보다보면...누나 사진...또는 여동생 사진... 운운하면... 기냥 최소 베스트..내지는 베오베 까지 가던데... 5살짜리 딸래미 사진은....안될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