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는 흔한 돼지국밥 성애잡니다 마트에서 일하는 관계로 월욜이 휴무인지라 정기휴일인 어제 씨원하게 소주먹고 아침에 일어나서 돼지국밥을 찾으며 집을 나왔죠 11시면 문 열겠다 싶어서 나왔는데 단골집은 정기휴무에 2순위집은 가게정리ㅡㅡ 혹시 장사하나 싶어서 가본 국밥집 부산 첫번째 확진자가 들렀던 곳입니다 솔직히 속도 쓰리고 배도 고프고 들어가서 먹을생각도 반정도는 있었죠
근데 앞에 천으로 플랜카드 만들어서 붙여놨더군요 여기 진국은 메르스도 이긴다 였나? 그래 손님 떨어지면 저정도 뻥카는 날릴수 있다 생각하고 가까이 갔는데 헐 가게 건물 입구옆에 크게 내려놓은 플랜카드가 독감 사망자 몇명 메르스 사망자 몇명 메르스공포 조성에 서민경제 다망한다 였던가 하여튼 이딴식으로 써놨더군요 여기사는 사람은 알겠지만 가게랑 주차장까지 여기 괴정 몇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규모로 장사하면서 서민드립 나오는 것도 우습고 표현이 서울 어디에서 자주나오는 표현 같아서 그냥 집에와서 고기 구워 먹었네요 24시간영업한다고 새벽에 몇번 가봤었는데 평생 갈 일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