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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앞세우는 부모마음 같다는거 이해할거 같아요.
게시물ID : drama_10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왈
추천 : 12
조회수 : 8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2/26 23:34:35
장변호사님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을 살아왔고
존경의 마음과,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을 살려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이라 불렀잖아요.
처음엔 어렵게 대해오다 30년을 지내오며 친구로 편해지기 시작했고
신분세탁과 재산정리등을 해오며 나 죽고 나면 이제 선생님은 누가 챙겨주나 하는 마음에 걱정도 됐다죠.

그러다 드라마속의 3개월의 시간동안 도민준이 변하기 시작했고
평소 못 보던 모습.
사랑에 아파하고 울고 다치고 추워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처음엔 그리도 완벽하고 도도했던 모든 일에 무신경했던 그런 도민준이
감정에 충실해지고 인간다워짐에 더 가까워지고
그런 감정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는 도민준이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걸 암에도 어리게 보였던거 같아요.
외모를 떠나 자신보다 늙고 할배였던 도민준이 아이같이 보였던거죠.
거기에 능력을 잃고 보통사람같아지는 모습도 한몫했겠죠.

얼떨결에 아버지라 불리고 처음엔 읭?? 당황하더니
그 상황에 몰입해 진짜 아버지처럼 챙겨주고...
키스해서 쓰러지고 차에 치여 다쳤을때도 병원 안가도 됩니다 라고 약간은 무신경해보였던 모습도 있었는데
오늘은 굳이 신발까지 직접 신겨주며 발 안시렵냐고 걱정해주는 모습이 진짜 아버지같았어요.

처음엔 천송이 얘기를 하면 앞에서 웃으면서
마음정리는 제가 대신 해드릴수도 없고 하며 약간 놀리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이더니
너무 힘들어하는 도민준 모습에 마음정리도 제가 대신 해드리겠다고 하는 일.

처음에 떠난다고 했을때 웃으며 시원섭섭해하던 모습이
오늘 애절하게 자식앞세우는 기분이라며 눈물을 흘리시는걸로 변한게
지난 3개월동안의 도민준의 변화가 
30년동안의 도민준보다 더 크게 다가와서겠죠.

도민준도 처음엔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장변호사님밖에 없다고 하더니
지난주엔 아버지같은 분이라고 하는걸 봐선 
도민준에게도 장변호사님의 존재가 속에선 변화한듯.

그래서 몇주전까지만 해도 지 일 지가 알아서 한다는데 
왜 장변호사님이 열을 내고 말리고 할까. 
이게 왠 장변호사님과 도할배의 케미인가 했다가
오늘에서야 이제 이해가 될거 같아요.

천송이와의 관계반대도 이재경의 일에도 
본인 일처럼 화내고 걱정했던게 진짜 아들처럼 여기고 있었구나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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