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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너
게시물ID : gomin_105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항Ω
추천 : 2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2/28 00:23:36
정말 너무나 보고 싶은데
난 지금 여기 군대에 와있네
너가 아플 때 당장 갈 수도 없고
너가 날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을 수도 없고
무엇보다 넌 날 그냥 친구로 보고만 있으니까
이 이상 나아갈 수도 그렇다고 뒤로 갈 수도 없는 상황.
처음에는 너무나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적응이
좀 되는 거 같아. 그래도 아직은 찬 바람 뒤로
흐려지는 달을 보자면 그리움에 널 그리게 된다.
정말. 보고싶다.
어느덧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너의 갑작스런 
얘기에 웃음 아닌 웃음을 지어야 하는 
내가 얼마나 초라하게 느껴졌는지...
그래도 난
너가 내일 하루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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