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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게시물ID : music_113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반
추천 : 2
조회수 : 14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12 23: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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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길엔 언제나 내 체념이 있고
이름조차 잃어버린 흑백영화가 있고
빗물에 쓸려 어디론가 가 버린 잊은 그대가 있었다
(허연, 칠월)
 
 
 
 
 
 
 
마음을
 
다 보여줬던 너와는 다르게
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
뒷걸음질만 쳤다

너는 다가오려 했지만
분명 언젠가 떠나갈 것이라 생각해
도망치기만 했다

같이 구름 걸터앉은 나무 바라보며
잔디밭에 누워 한 쪽 귀로만 듣던 달콤한 노래들이
쓰디쓴 아픔이 되어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모른 척 지나가겠지
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나는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

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었다고
용서해달라고 얘기하는 날
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우리


지금 생각해보면 그까짓 두려움
내가 바보 같았지 하며
솔직해질 자신 있으니
돌아오기만 하면 좋겠다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모른 척 지나가겠지
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나는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

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었다고
용서해달라고 얘기하는 날
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우리

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다고
용서해달라고 이야기 하는 날

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출처 https://youtu.be/e-ijD7kdT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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