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얼마안된 애인이 있습니다. 한창 좋을때고 다 좋습니다만 하나 이성친구가 많다는게 진짜 싫네요.
제가 질투도 좀 많고, 애인이 딴 남자랑 엮이는걸 많이 싫어해요. 왠지 모르겠지만 남자여자는 친구가 안된다라는 생각도 조금 가지고있구요. 제가 이러니 애인이 생기면 전 먼저 딴 이성친구들은 거의 만나지 않는편입니다. 연락도 끊다시피하고요.
하지만 애인은 그렇지 못해요. 물론 제가 싫어하는걸 알고 있으니 별로 안친하거나 가끔씩 문자나 하나씩 오는 친구들은 연락을 거의 안해요. 하지만 친한 남자들이 있잖아요. 그 친구들을 만나는게 싫어요. 자주 만나는건 아니지만 으.. 그냥 싫네요.
아까 전화를 했는데 오늘 친구랑 둘이 밥먹고 한다네요. 제가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좀 싫은 티를 냈더니 제 기분 풀어줄 생각으로 친구랑 저녁먹고 이따 저희 집앞에 오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자기도 내가 싫어하는걸 알고 저렇게 기분도 맞춰주고 잘하려고 노력하는걸 알아요. 하지만 싫은걸 어떡합니까...??
제가 애인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말할수도 없는게 친한 남자들이고 저 알기 훨씬 전부터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그쪽 남자도 제 애인과 그냥 좋은 친구로 연락하고 있는데 제가 연락자제요 그럼 기분이 나쁠거아닙니까??ㅠㅠ 제가 연락하지마라 만나지마라 할순없잖아요.
저도 제가 좀 심한점이 있다고 생각도 하고 있지만 남자랑 둘이 웃으며 밥먹고 농담하고 하는걸 생각하면 - -^ 아~~ 정말 답답하네요.
참고로 전 휴학생이고 애인은 직장인입니다. 둘다 24살이구요. 대학생이아니라 생활하면서 오다가다 남자친구들을 마주 칠 일은 없어요. 만난다면 다 직접 연락을 통해서 약속잡아서 만나는거니..
아~~ 제발 도움좀 주세요. 지금은 괜찮지만 이런것 때문에 애인이 싫어질까봐 두렵네요. 어떻게 해야하죠!!!???? 제발 도와주세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