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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변수.....
게시물ID : thegenius_58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앵그리티모
추천 : 0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13 04:56:52
다들 재미의 포인트는 다르겠지만 저는 아쉬운 화였습니다.

이상민이라는 케릭터를 좋아하진 않지만 번뜩이는 상황대처와 관찰력이 돋보이는 화였음에도 불구하고, 김경훈의 '의미없는 돌발행동' 에 무너져 버린듯한 기분이 가시질 않군요.....

분명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애초에 이상민을 꼴지로 만들거나 자신이 데스매치에 가지 않는 다는 목표) 를 설정하고 겜에 임했다면 꿀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저 돌발행동인듯 비춰지는 그의 행동에 '왜 저래?' 이런 탄식이 절로 나오더군요.

카드수납의 비밀을 알아챈 순간부터 게임의 긴장감은 더해질거라고 봤는데(연합내의 분열을 야기할 수도 있는 부분도 있구요.) 이상민의 절박함 밖에 남질 않았다는 것.... 마지막 수조차도 너무나도 허무하게( 만약 전략적 선택이였다면 납득가능하지만 이상민을 도와줄 것이라는 목표를 두고선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자신이 1등을 못한다면 데스매치 지목 확률이 높아지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실토해버리는 모습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 이번화의 판은 이상민이 쥘 수 있었다.

2. 김경훈은 이상민의 전략대로 1위를 하여 이상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줘서 신뢰관계회복과 다음라운드에의 진출을 모두 쟁취할 수 있었다.

3. 김경훈은 이상민을 적으로 돌릴, 혹은 떨어뜨릴 명분이 없다.(자신이 1위를 하지 못하면 데스매치 지목 확률이 높아지므로)

4. 자신이 7점을 획득한 상황에서 데스 매치 지목을 받을 순 있지만 꼴등을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혹은 이상민을 믿지 못하여 정보를 누설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이며, 그 행동 그대로 자신이 데스매치

에 지목되었다. 

 라고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가지 경우를 보더라도 이상민을 안고 자신이 1등이 되는 그 방법밖에 없었는데(이미 연합에 끼일 수가 없으니) 그런 돌발행동으로 이러한 전황을 만든건 전략적인 가치가 있는 행동이 아닌, 그저 돌발행동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어디 튈지도 모르는 케릭터는 변수라는 측면에서 재미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지니어스 게임에 해법이 되지는 않으며, 어떠한 전략적 목표 없이 튀는 변수는 지니어스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꿀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저는 이번은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는 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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