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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와서 글 끼적여보려고 합니다. #1
게시물ID : readers_20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79cm
추천 : 5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13 0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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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일상의 단순함과 반복들을 좋아하고, 그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을 사랑하는 한 청년입니다.


단문들을 좋아하고, 일상적인 언어들을 통해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작게 소망하기로는 작가가 되고픈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냥 평소에 끼적끼적 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것들을 이 곳에 기록삼아 조금씩이라도 적어보려고해요.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예전에 오유에서 봤던 가나다....글쓰기 를 보고 나도 한번 해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던 글입니다.


가 리워진 그늘 사이로 한줌의 햇볕이 스며든다.


나 에게 필요한 것은 짙은 어둠이지, 한 줄기 빛이 아니야.


다 행히 그 쏟아지는 빛 속에 안락한 어둠을 찾아내 금세 포근해진다.


라 일락 나무, 쏟아지는 그늘 아래 내 아픔을 숨기며 위안을 삼는다. 내 삶의


마 지막에 존재하는 존재는 누구인가. 기억 속의 기억은 누구인가. 어렴풋이 떠오르는 아련한 기억.

    그 곳에 존재하는 내 어린시절의 따스한


바 람, 조용한 파도소리, 바람- 그리고 바다. 내 마지막 기억은 이리도 따스한것인가. 그 곳에 뛰어노니는 한


사 내아이. 아무것도 모르던, 아무것도 몰랐던, 철 없던 그 시절의 나.


아 아 사내아이야, 아아 사내아이야, 너였구나. 나였구나. 잊혀진 줄만 알았던 그리웠던 내


자 신이었구나. 이렇게 찾아와주었구나. 내가 잊고 살았던 그 시절을, 나의 시절을. 바다는 아직


차 가워. 조심해. 나지막하게 뱉어보는 한 마디. 조심해.


카 뮈는 바다에서 말했던가. "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희망도 없다"고. 그래도 나는. 말해주고 싶었어.

    절망하지 말라고. 나와 관계없는


타 인에 의해선 더더욱. 절망하지 말라고. 너가 이겨내야할 절망들은 많단다. 그 앞에 쓰러지지 않길 바라. 그래야

    희망을 가지게 될테니까.


파 도소리,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 바람- 그리고 다시 바다, 청명하기만한


하 늘이야. 어둠 속으로 스며들기 가장 좋은 날이야. 고마워. 나를 잊지 않아줘서. 잘 있어. 내 마지막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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