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2015년 7월 14일), 명왕성과 최근접점인 12,500km 지점을 통과할 예정인 뉴호라이즌스 탐사선이 보내온 명왕성과 카론의 이미지를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7월 9일(우리시각)에 촬영한 명왕성과 카론의 이미지입니다. 매우 근접해서 서로 공전하고 있는 쌍성계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명왕성은 매우 작은 행성이고, 카론은 큰 위성이므로 서로의 무게중심이 명왕성 바깥쪽에 존재하므로 카론이 명왕성의 위성이라고 보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7월 12일(우리시각)에 촬영한 명왕성과 카론의 이미지를 실제 비율에 맞춰서 합성해본겁니다. 서로의 크기와 형태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뉴호라이즌스 탐사선은 목성을 거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명왕성에 접근중입니다. 진입각도는 위 그림과 같이 명왕성 위성계를 윗쪽에서 관통하게 됩니다. 보시듯 단 몇시간 동안만 명왕성 최근접점을 직선으로 돌파하므로 명왕성의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얻으려면 7월 14일 저녁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실제 발표는 하루쯤 뒤에 이뤄질 전망)
부디 모든 장치가 완벽히 작동해서 10년에 걸친 긴 여행끝에 고작 몇시간의 짧은 정밀관측시간 동안 제대로 결과물을 얻길 바랍니다. 아마도 우리 세대에서 다시 명왕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일은 없을지 모르니까요...
다른 외행성들과 달리, 명왕성은 조금 다른 궤도를 돌고 있어서 보이저 탐사선처럼 토성-천왕성-해왕성을 거치는 코스로는 명왕성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명왕성만을 향해서 탐사선을 보내야 합니다.
[ References ]
1. NASA - http://www.nasa.gov/feature/one-million-miles-to-go-pluto-is-more-intriguing-than-ever
2. NASA - http://www.nasa.gov/feature/charon-s-chasms-and-craters
3. NASA - http://www.nasa.gov/feature/pluto-and-charon-new-horizons-dynamic-duo
4. http://www.skyandtelescope.com/astronomy-news/what-new-horizons-will-see-and-when-060220155/
출처 | http://blog.naver.com/chsshim/2204184370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