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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정말 정확한 상황 판단에서 비롯한 성과일지도...
게시물ID : sisa_1054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타세
추천 : 1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5/04 16:18:27
한반도는 여러 강대국의 이해가 충돌하는 자리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꼭 국사 배울 적에 친원파에서 시작하여 친청파 친명파 친일파 등등이 등장했었음. 시위할 때 태극기와 성조기를 같이 흔드는 해괴한 장면도 그 연장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역사적으로 구성원들이 그런 지리적 상황에서 비롯한 문제를 고민한 흔적이 안보임. 임란 때 고생 엄청한 광해군 정도나 그런 생각을 한 거 같고 나머지는 국제 정세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던 거 같음. 

단적으로 가쓰라 테프트 밀약으로 국권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조선 왕조는 미국의 도움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었음. 그나마 정보가 젤 나은 왕가가 이 모양이니 민중들은 어떠했을까요?

7.4남북 공동 성명은 미국이 매커시즘의 그늘 속에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한 결과에서 나온 상황이었다고 생각함. 

우리가 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라 미국의 눈치가 있었다고 생각함. 

월남전을 매카시즘이 만든 실책임을 전환 시대의 논리에서는 이야기함. 

돌려까기지만,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게 70년대까지 피로 얼룩졌던 한반도에도 적용된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우리 시야를 너무 좁혀왔던 게 아닐까 생각함. 

극적인 분위기 전환이 이루어졌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 전쟁이 터지기 직전까지 갔었던 94년이나 지금이 별로 다르지 않았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듬.

(94년에는 김영삼이 마찬가지로 북한을 공격한다면 한반도에서 어떤 협조도 기대하지 마라고 했었음)

이번은 운이 좋았기에 망정이지 탄핵이 없었더라면 이라는 가정을 해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주변을 둘러싼 국제 정세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거 같음. 

내분이 워낙 치열해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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