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humorbest_105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때 추천 : 33/5 조회수 : 2670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26 11:28: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25 11:29:47
시게, 쩌어기 밑에 어떤 오유분이 경기가 진짜 힘든지에 대해 글이 올라와서 생각나는 게 하나 있어 올립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보통+평균+중간의 한국인 가정을 이렇게 가정해봅시다.
아버지가 수입은 전담하시고, 어머니는 전업주부 자식 한 명에 홀어머니나 아버지 한분 ----------------------- 총 4인 가정
예전에는 5인가정 기준으로 잡았던 걸로 아는데 요즘은 4인 가정으로 보는게 일반적인 것이더군요. 아무튼, 대충 이 정도라면 보통의 중산층 한국인 집안이라고 할 수 있겠죠?
2004년말 기준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 14,000불이었습니다. 환율 살짝 짜게 잡아 1달러 = 1000원으로 잡으면, 일인당 '천4백만원' 소득이 되고, 아버지가 혼자서 다 버시니깐, 이 보통 집안의 아버지 연봉은
'5600만원'이 됩니다.
아버지가 연봉 5천6백만원을 받으면, 여러분의 가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범한 집안'이 됩니다.
이것도 짜게 잡은 것이고, 실질소득에 따른 분류(뭔지는 모름.ㅡㅡ;)에 따르면 일인당 소득은 18,000불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버지 연봉은 7천2백만원이 되어야 평범해지는군요. 대충 얼마전에 파업한다고 욕들어먹던 비행지 조종사랑 그렇게 별반 차이도 안나는 수준이 되는군요.
실질적인 오차야 어디 한두가지이겠습니까만은 이렇게만 본다면 우리나라 지금 사정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군요.
대충 연봉 한 6천은 받아야 보통의 한국인이 되는데, 주위에서 그 정도 연봉받는다고 하면 왜 그렇게 '부자'로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