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리 선수들이 아르헨의 힘과 속도에 질려 총체적 난국이었던 거죠. 1번째 실점장면은 그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유형의 파울에 이은, 좀체로 일어나기 힘든 자책골이었을 뿐이예요. 2번째 실점의 단초를 제공한 건 수비진에서 볼을 빼앗긴 뼈느님이었고, 3번째 실점장면 역시 미들에서 메시 한명에게 미들 세명이 와르르 몰려들고도 빼앗지 못한 결과 수비공간을 텅텅 비워버렸어요. 4번째 실점에서 이정수는 오버래핑하다가 프리킥 찬스가 나자 독단으로 골문까지 달려갔어요. 이건 외신에서도 무리한 행동으로 지적했죠. (스카이스포츠였나?) 그로 인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역습을 맞았을 때 박지성과 오범석의 사인미스가 결정적인 크로스를 내줬고요. 왜 속도를 살려 달리면서 측면 공격수를 바짝 마크하고 있었던 박지성이 골문을 등지고 물러서고 있었던 오범석에게 갑자기 측면을 떠넘겼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가요. ---------------------------------------------------------------------------------------------- 출처 : 아이러브사커 /
http://cafe.daum.net/WorldcupLove/IDbk/181058 한번 쯤 읽어보시고. 너무 오범석 선수한테만 도가 지나친 비난을 세워주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