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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바람핀.ssul
게시물ID : freeboard_1054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핫버튼
추천 : 1
조회수 : 11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11 16: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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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여친과 저는 5년전 이맘때 학교 후배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밝은 표정과 눈웃음이 매력적인 친구였죠. 며칠간 끊임없이 쫒아다니고 해서 겨우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고 처음 몇달간은 서로 다른 모습을 마춰가기 위해 티격태격 싸우고 했었죠..
그러다 잘 맞게되어 거의 5년동안 흔한 권태기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몇개월전 여자친구가 취업을 하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여자친구는 디자인 관련 회사에 입사를 했는데 그 회사가 아파트 단지내 여러 시설물 (자전거 거치대, 쓰레기통 등) 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납품하는 회사였습니다..
공장도 따로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그 공장에 업무적으로 몇번 출장을 나가면서.. 시작된거 같애요..
공장은 그 특성상 거의 대부분 남직원들 밖에 없었는데.. 제가 좀 스키니한 스타일인데 여자친구는 가끔 저보고 운동을 좀 해서 
근육좀 키워라 머 이런 말들을 종종 하긴 했습니다.
한번 두번 이런 말을 하다 어느날은 자기네 회사 남직원하고 비교를 하더라구요..
공장에 있는 어떤 남직원은 팔에 힘줄이 아주 지렁이 같이 튀어나와 있고 팔 근육이 다 갈라져 있다
너무 남자답지 않냐 남자들 일하면서 땀흘리는 모습이 너무 좋다 등등…
순간 자존심이 상한 저는 버럭하며 그만하라고 그럴꺼면 나를 왜 만나냐고 막 몰아붙이기도 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런일이 있고 얼마 안지나 회사에서 회식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동안 여자친구네 회식자리의 이야기를 들어서 별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워낙에 연락도 잘해주고 절대 걱정을 시키지 않았으니깐요..
근데 그날은 먼가 느낌이 쌔.. 하더군요..
말투도 먼가 평소와 좀 다른느낌에.. 그렇게 자주오던 연락도 처음 시작할때 한번 오고 끊키고..
제가 카톡을 보내도 읽지도 않고.. 갑자기 전에 얘기하던 그 남직원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구요..
설마 아니겠지.. 아니겠지.. 혼자 이상한 생각을 많이 하고 한번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계속 했죠.. 한 6~7번 연달아 전화를 하니까 그때서야 받더라구요..
이미 만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여자친구는 평소 통화하던 목소리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전 지금 어디서 술마시고 있냐고 캐물었습니다.
겨우겨우 얘기들은건 회사 근처 어느 노래방이라고 하더라구요.
혼자만 여자고 남직원들 4~5명 정도 같이 있다고.. 전화기 너머로 남자들 목소리가 들리고 
제 여자친구를 부르는 것도 들었습니다.
눈이 뒤집혀서 위험하게 너 혼자 거기서 머하는거냐고 너가 도우미냐고! 하지말아야 할 말을 해버렸습니다
거기에 또 상처를 받은 여자친구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면서 전화를 확 끊어버리더라구요..
그 시간이 금요일 새벽 2시경.. 정말 미친놈처럼 차를 몰고 그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그 앞에서 여자친구에서 계속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일부러 안받는건지 아님 안받을 정도로 
재미있게 노는건지.. 
그래도 전화끊고 한 20분? 만에 그 노래방에 도착한거라 아직 노래방에 있을꺼라 생각하고 
저는 그 노래방 앞 건물 계단에 잠복을 하고 현장을 덮칠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5분, 10분이 지나도 나올 기미가 안보이더라구요..
걱정+두려움 때문에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아예 노래방에 쳐들어가서 저 노래방에 있는 모든 방을 다 뒤져볼까, 어차피 다들 술 앵간치 취한거 같으니
다짜고짜 들어가서 제일 쌔보이는 놈 턱을 정확히 오른손으로 죽빵을 날려 쓰러트리고 그 옆에 있는 놈 배를 왼발 뒷차기로 가격하고
그 뒤쪽에 있는놈은 왼팔 엘보우로 관자놀이를 정확히 가격해서 기절시키고 남은 놈은 오른손 쨉, 왼손 쨉, 오른손 훅으로 기절시킬까..
아니면 그냥 맥주병이라도 들고 가서 내 여자친구를 만지고 있는 놈, 한놈만 머리라도 깔까, 머 이런 말도 안되는 고민을 막 하다가
이런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인터넷 검색을 하기 위해 핸드폰을 켰습니다..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보니 한 5~6분정도 흐른거 같습니다..  
갑자기 문득 무서우면서 이런 생각을 하고, 또 그 방법까지 찾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처량하고 서럽더라구요..
그러다 갑자기 그날 방영했던 쇼미더머니 시즌 4 파이널 라운드를 못봤다는 게 생각나며 그때 정신이 확 들더군요..
아.. 오늘 베이식과 송민호의 결승전이지.. 나 둘다 좋아하는데 누가 우승했지..? 
참을수 없었던 저는 바로 위디스크 앱을 실행하여 쇼미더머니 시즌 4 파이널 라운드를 바로 봤습니다.
둘다 너무 좋았는데 베이식님이 우승했더라구요..
해서 정말 빠르고 안전한 웹하드를 하나 추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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