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얘가 뎆고 온 첫날 부터 곤히 자나 싶더니 제가 밤중에 깨서 시간 확인 하려고 폰 잠깐 켜서 불빛만 나면 어디선지 갑자기 톡 튀어 와서 제 얼굴이랑 목이랑 손에다가 자기 머리 부비부비 하면서 막 그릉거려요. 이런 행동은 동게 좀 둘러보니 냥이가 다행이 절 좋아하면 행동이라길래 너무 좋았어요.
근데 제가 혼자 자취중인데 덮고 자는 담요가 좀 얇은거거든요. 제가 항상 천장 보고 대 자로 이 담요 덮고 자는데 그러면 꼭 제 미래 가족계획에 소중한 그곳이 톡 튀어나와요. 처음엔 요놈도 신경 안썼는데 제가 한번 자다 깨서 그곳을 긁적 긁적 하니까 얘가 제 얼굴 부비부비하려고 주시하고 있다가 그곳을 보고 갑자기 포복 자세를 취하더니 그곳을 향해 점프 하더니 막 앞젤리로 툭툭 치면서 애기이빨로 막 물어뜯는거예요 ㅠㅠ
제가 순간 놀래서 야! 이러고 담요 밑으로 손으로 덮었더니 더 안달 나서 막 요리조리 점프 해대면서 제 튀어나온 그곳을 막 한 오분간 공격 하더니 제가 엎드려 누워버리니까 오잉 어디갔지? 이런 표정 지으면서 킁킁 거리면서 찾고 다니다가 포기 하고 잠드네요..
그 후로 부터 제가 꼭 천장보고 자기만 하면 새벽에 한두번씩 제 소중이를 공격당해 깨서 방어 하다 잠들고 그러는데 어떡하죠 요놈을
ㅜㅜ?
가난한 자취생이여서 요놈때문에 두꺼운 이불을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밤새 제 소중이를 손으로 덮고 잘수도 없는 노릇이고 힘드네요 ㅠㅠ 다른 분들도 애기냥이 키우면 이럴때 있나요? 아님 요놈이 제 가문을 완전 멸하려고 이러는걸까요..?
도움이나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