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아무리 날 까봐야 경기지사당선 못막는다. 경기지사 되고나면 전술전략 재정비해서 최종목표로 다가갈거다'라고 정신승리 해봤자입니다.

일단 보죠. 현재 조중동과 한경오가 이재명떡밥 안물고 있죠. 당연하죠. 조중동입장에서는 반문을 공격할 이유가 없고 한경오입장에서는 민중당과 연합중인 이재명을 공격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수구기득권의 최종공격지는 오로지 민주당 주류입니다(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을 띄워줄수도 없습니다. 상품성이 너무 더러워요. 전과4범에 하는 짓에 품격이라곤 단 한구석도 찾아볼수 없는 놈입니다. 안철수 사례를 보죠. 이재명처럼 더럽진않았고 조중동 한경오가 총력을 다해서 빨아줬는데도 망했어요. 그런 판국에 실체가 뽀록나 대놓고 밀어주기도 애매한 이재명은 어떨까요. 

또 하나. 그간 이재명은 적폐청산의 대명사 흉내를 내왔죠. 온오프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재미가 쏠쏠했죠. 글을 쓰고 말을 할때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건 대단한 쾌감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이 악수를 청하고 팔짱을 끼고 사진찍기를 청하고 사인요청을 하고. 그런데 이제 점차 반응이 냉랭해지고 있죠. 본인도 분명히 느끼고 있을겁니다. 이건 만회할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나마 일은 잘한다는 이미지도 조작된것임이 드러났죠. 뭘로 어필할겁니까

민주당내 반문을 엮어서 구심점이 된다. 지금 민주당원들의 벼름은 극에 달해있어요. 예전처럼 선거철 다가오면 내부총질해서 개판 만든다음에 개혁과제들 테이블에서 밀어내고 지들끼리 야합해서 나눠먹기한다. 이거 박살낼려고 말이죠. 그런데 그 짓을 이재명같은 놈하고 한다? 몇몇 간접적인 경로로 확인해봤습니다. 이재명이 어떤 놈인지 민주당 주요인사들중 모르는 사람은 단 1명도 없습니다. 애시당초 도저히 공천불가한 놈이란거 다 알아요. 그럼에도 뭉개고 강행한겁니다. 이번엔 핑계를 댈수있을지도 모릅니다. 구체적인 참상은 최근에야 알았다. 시일이 너무 촉박했다. 안희정이 갑자기 넘어진 마당에 이재명까지 날리기엔 위험부담이 있었다. 

이재명의 현재 그 지지율은 이재명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 알지만 그래도 이번 선거는 일단 이기고 보자는 사람들, 문재인의 높은 지지율등이 종합적으로 결합한 결과물입니다. 이재명의 개인기는 이미 소멸수준으로 근접해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겨우 시작입니다. 다른 총질러들과 결합하지 못하도록,외부세력과 연계해 민주당의 정체성을 망가뜨리지못하도록  미리미리 막아야만합니다. 

그러나 그게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간혹 보면 말을 쉽게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지금 민주당에는 국민의당갔다 슬그머니 돌아와있는 사람들, 이재명을 따라서 유입된 진보류들, 자유당에서 활동하다가 판세를 보고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탄 사람등 온갖 이물질들이 뒤섞여있습니다. 민주당은 크고 강하기때문에 걱정할것이 없다라는 분들의 견해에 저는 동의하지않습니다. 민주당이 그간 온갖 역경을 이겨내온것은 결국 이겨냈던것이지 단 한번도 그 과정이 쉬웠던적이 없습니다. 위태위태의 연속이었어요. 어떻게서든 정체성을 지켜냈고 올바른 길을 추구했기때문에 오늘날이 있는것뿐입니다.

출구가 없는 이재명이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요. 온갖 쇼와 기만을 선보이려들겁니다. 이물질들이 호응해서 혼란과 분열을 부추기려들겠죠. 민주당지지자들이 전통적으로 총질러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의견이 다르기때문이 아닙니다. 외부와 결탁해 내부를 흔들어왔기때문입니다. 판독기들에게 공격받기는커녕 판독기들과 결탁해서 내부를 공격하는 이런 미래가 조금이나마 덜하기위해서라도 정치인들을 선거철마다 올바르게 검증하고 썪은 부위는 아프더라도 과감하게 도려내는 정당으로 나아가야만합니다. 그럼에도 그러지 못했죠. 그럼 추후 책임을 묻게될것이고 관련자는 댓가를 치르게 만들어야합니다. 전부 다 모조리요. 

이재명비판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리고 고소고발을 남발해서 입에 재갈을 물리는 저 버르장머리를 고칠수있도록 광범위한 대책위원회가 나와줘야할듯합니다. 작게는 민주당내에 이재명규정을 신설해서 적폐들의 민주당 출마가 원천불가능하도록 해야할것이고 크게는 정부와 의회차원의 입법마련도 필요하다고봅니다. 대체 언제까지 다중전과자가 버젖이 고위공직자가 되도록 놔둘것입니까. 이재명이 맞이한 현 상황은 그가 겪을 고통스럽고 더러울 기분의 아주 초입중에서도 초입일뿐입니다. 이재명은 민주당을 잘 몰라요. 민주당지지자도 잘 모릅니다. 그럼 제대로 알게 해드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