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인형관련된 취미 겸 일을 가지고 있어서, 결혼 전부터 룸박스를 하나 만들어 주기로 했었는데
드디어 만들어 줬습니다.
사실은 2층으로 된 룸박스를 만들어 주기로 했지만, 우선 처음 만드는 것이니 시범적으로 평범한 룸박스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우드락과 아이스크림막대만으로 만들었습니다.
과정은 없습니다.ㅎㅎㅎㅎ
바닥 부분 하나하나 자르고 사포질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특히 우드락이 약해서 페인트를 칠했더니 휘어져버려서 그거 고정하는데고 애를 먹었습니다.
인형이 들어가있는 모습입니다.
어려서 부터 채색을 못했는데, 커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칠할수록 퀄이 떨어지는 마술을...킄...
와이프가 아크릴물감을 던져줘서 사용하는데,
전 이걸 물에 섞어서 쓰는 건지도 몰라서, 원액 그대로 쳐발쳐발 하다가
혼났습니다.
그 덕에 균일하게 발라지지 않아 원치는 않았지만, 빈티지한 느낌이 납니다.
문은 미니 경첩을 이용해서 열고 닫을 수 있게 했습니다.
테라스에 계단도 있습니다.
만들고 보니 전체적으로 작게 만든듯한 느낌이 있네요.
저기 보이는게 전부 아이스크림 막대입니다.
노동력을 제외하면 돈은 얼마 들지 않은 것 같네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우드락벽에 집꾸밀 때 쓰던 페인트를 칠했더니
느낌으로는 합판느낌이 조금 납니다.
선반도 만들어서 고양이가 쉴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든것 치고는 만족할 만한 퀄리티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다음에는 원래 계획했던데로
2층집을 만들어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