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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이 안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1054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잊지못해
추천 : 78
조회수 : 196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5/06 17:03:14
이재명이 최종 후보로 등록되면 남경필을 뽑을것이란 일부 시게 유저들에게

이읍읍 지지자들이 하는 그간 해왔던 주장을 보면

그래도 어떻게 자유한국당 후보를 찍을 수 있느냐? 민주당 지지자가 역선택이 말이 되느냐? 

문프의 발목 잡는 것이다.

오유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냐 한탄하고 민주당 지지자들 갈라치는 세력이라고, 

자유한국당 지지자 혹은 알바라고 폄훼합니다.

그들이 얘기하는 남경필은 안된다는 주장 중에 자유한국당 소속이라는 이분법적 진영 논리 말고 또 있나요?

남경필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더라도 자유한국당의 뜻대로, 남경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어떤게 있나요?

경기도 의회. 이미 2014년 남경필 취임 당시 여소야대 였습니다 (정권 교체 후 야소여대 라고 해야겠죠) 

민주당 도의원들이 더 많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택한 방식이 연정이였구요. 

1. 야당 추천 인사인 이기우님을 사회통합부지사직에 임명해 사회, 보건, 복지 분야의 인사권 등 몇몇 권한을 이양

2.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 출범시켜 예산 집행부와 도의회가 함께 예산 배분과 운용

3. 이재정 경기교욱감과도 연정에 합의해서 무상급식 큰 마찰 없이 통과시켰고 내년부터 무상교복 시행

이재명 시장이요? 이재명과 성남 시의회가 어떤 사이였는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하고요.

경기도 재정 자립도가 2017년 기준으로 약 60%예요. 나머지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교육과 교통 같은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이러한 대형 사업은 

예산규모의 특성 상 예비타당성조사와 예산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허가권이 중앙정부로 넘어가 있는 

상태예요. 설령 예산 지원을 받더라도 중앙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요. 

우리나라 지방자치 제도의 단점이기도 한데 지자체가 예산심의를 하는 국회에 크게 의존하게 되어 선거때마다

퍼주기 공약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여의도 국회는 어떠한가?

지금 드루킹 특검을 핑계 삼아 본회의가 열리지 못해서 수 많은 민생법안이 통과 못하고 있죠.

대다수 국민이 바라던 6.13 개헌도 물거품이 됐고 판문전 선언도 비준 안해준다고 버티고 있네요.

문프 발목 잡는건 확실하네요.

저런 여의도가 이재명 도시사로 뽑아준다고 일 잘하는 국회로 바뀝니까?

아니죠. 쟤네들은 2년 후 있을 총선에서 심판해야죠. 누가? 우리가요. 유권자가 심판해야합니다.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려면 그때 민주당 다수당으로 만들어 주면 되는 겁니다.

마치 남경필 도지사로 뽑으면 경기도가, 나라가 망할 것 처럼 위기감 조성하는 분들이 계셔서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감성적 호소나 비난 말고, 이재명은 되고 남경필은 안되는 이유 있습니까?

갈라치기를 주장하는 당신이 갈라치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까?

아직 후보 등록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사퇴'라는 최선을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역선택도 감수하겠다는

유권자와 합리적 이유 없이 그 것을 비판하는 지지자. 누가 적폐입니까?

본인들이 하면 의견 게시이고 남들이 하면 선동입니까?

논리적 반박은 힘 들고 비난하는 것은 쉽겠지요. 하지만 옳은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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