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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300만 조회수를 달려가고 있는 지난 2015년 7월 2일 콜린과 죠슈아의 웨딩비디오에요.
신부인 콜린 에반스(결혼 전 Colleen Ballinger)는
미국의 코미디언 & 가수로 유튜브에서 아주 독특한 캐릭터로 엄청 유명하답니다.
그러더니 별 돈도 투자한 것 같지 않고, 개성도 없고 진부하기 짝이없는 프로포즈를 선사하지요.
(딱히 부러워서 그러는건 아닙니다. 저정도로 잘생기면 저 자리서 똥을 싸도 결혼승낙 받았겠)
웨딩드레스를 아직 안입어 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웨딩드레스를 장착할 땐 이러다 갈비뼈가 부러지지 않을까? 할정도로 조인답니다.일단 숨도 안 쉬어지구요.
하지만 아름다움을 위해서 그깟 갈비뼈따위^^
간지남 죠슈아가 턱시도를 입고 있답니다.
턱시도 = 깜장양말 + 깜장구두라는 우리의 편견을 가볍게 깨주는 죠슈아.
잘생님 놈은 뭘 해도 용서된다는 더러운 진리가 통용되는 순간입니다.
우리처럼 사방 막힌 스튜디오에서 남들과 똑같은 포즈, 표정으로 만드는 웨딩사진이 아니라
이게 진짜 웨딩사진촬영이 아닐까 싶네요.
짬 나는대로 포즈를 잡고 그대로 화보가 된답니다.
외국 결혼식보면 항상 나타나 간지로움을 더해주는 화동들!
버진로드에 꽃잎을 뿌려주구
둘은 앞으로 결혼생활 간 상대에게 지킬 맹세들을 읽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음식물 쓰레기와 설겆이는 남편이 할 것을 선서합니다. 뭐 이런식?
서로에게 긴 맹세가 끝난 후 하이파이브!
피로연 주메뉴는 마르가리타 피자와 소시지&버섯 피자, 그린샐러드와 블라블라
피로연이 시작되기 전 둘이 결혼 전 촬영한 짧은 인사영상이 상영됩니다.
그리고 피로연 시작과 함께 갑자기 격렬하게 춤 추기 시작하는 콜린과 죠슈아!
각종 꼬치구이와 핑거푸드들!
그릴드 햄버거와 즉석요리들도 많이 보이네요~
우리는 언제쯤 어디나 똑같은 결혼식 뷔페메뉴 VS 갈비탕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ㅠㅠ
'자자 배들 채웠으면 슬슬 시작해 보자구'
새신부 콜린이 비트를 타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질세라 가세하는 죠슈아!
모든 하객들이 덩실덩실 비트에 몸을 맡깁니다! 렛츠 파뤼!
춤은 급격한 칼로리소모를 야기하기 때문에
타코벨 트럭을 통째로 빌렸습니다. 타코를 뜯는 콜린.
어떠셨나요?
어쩌면 저것도 미국의 틀에 박힌 웨딩문화로 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서양식 웨딩에 폐백과 예단이 왔다갔다하는 뭐라 정의하기 기괴한 결혼방식에
한 시간 타임으로 찍어내는 공장형 결혼식에 비해 훨씬 자유롭고 행복해 보이네요.
우리나라도 진정 행복한 결혼식이 정착되길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proviasposa/220419979574 프로비아스포사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