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게시판을 잘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눈팅하면서 보던 사람입니다.

2012년 4월부터 시작해서 롤을 한지 어연 3년 3개월 쯤이 되어가네요. 

게임을 하다보니 시즌2 저때는 레이팅이였는데 어찌됐든 플레까지 올라가봤고.

군대때문에 시즌3와 시즌4는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외박나와서 가끔 할 정도?

방학이 들어서 롤을 할때마다 형들과 혹은 친구들과 하면서 뭔가 재미도 느끼고 유대감도 느끼고

정말 많이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일반게임을 거의 승이 1000정도 되니 아마 2000판정도에 랭겜합치면

그것보다 많이 했겠지요.

주위에서는 계정을 뭐하러 삭제하냐, 너가 안하면 되는거아니야? 이런식으로 말을 하지만

저는 의지가 약합니다. 그리고 어떤 스님의 책에서도 유혹은 피하는것이아니라 그 원인을 아예 없애라고 하셨던 구문이 기억이납니다.

다들 챔피언십리븐아깝다, 룬페 20장이 아깝다, 룬다모은것 아깝지않느냐, 시즌2 플레 많이없다 저 아이콘 아깝지않느냐

기타등등 여러 말들을 많이 해줍니다. 차라리 나 주라는 사람도 있엇는데 그냥 애매하게 말하셔서...

어쨋든 정말 재미있게 즐겼고 제 20대 초반은 롤을 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상황 돌아가는것 보고,,, 그리고 제 전공에서도 과탑이였던 제가 조금씩 망가지는것을 보면서

반성도 많이하고 초기의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겠다며 공부 열심히하던 그 모습이 어디갔나싶고

이래저래 자아성찰? 을 많이 하다보니 결국 계정삭제가 답인것 같아 계정을 지우려고 합니다.

당분간은 미련도 남고 아쉽기도하고 씁쓸하겠지만... 그래도 이게 제 인생에 있어서 옳은 결정이기를 빕니다.

이따가 스샷 정리해서 마저 계정 삭제 하는것 올려야겠네요. 

여러분들도 게임에 너무 목숨걸지 마시고 게임은 가끔가끔만 하세요. 괜히 게임하면서 스트레스 받기도 그렇잖아요?

롤 그동안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