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쇼
짐 캐리가 코미디 영화에서만 뛰어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터널 선샤인과 함께 짐캐리의 다른 면모를 볼수있는 영화. 에드 해리스의 연기도 대단했다.
(버뱅크 은하의 트루매니아 행성을 발견한(?) 트루먼. 짐 캐리의 리즈 시절이 돋보인다.)
포레스트 검프
오유에서 '포레스트 검프는 미국의 극우영화다'라는 게시글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물론 엄청난 개소리라서 충격받았다는 말이다. 이게 우익영화라는건 풍자와 찬양을 구별 못하는거나 다름 없다. 미국의 역사를 포레스트의 눈으로 흝어간다는 구성이 인상깊다. 다만 약간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더 재밌게 즐길수있다는게 약간 힘들었다. 초콜릿이란 단어만 들어도 영화의 명대사가 떠오르게 만드는 영화.
(톰 행크스의 바보 연기는 잊히지 않는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 밥딜런의 'knocking on heaven's door'를 제목으로 삼은 영화. 내가 독일인이였다면 엄청 자랑스러워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까지 드는 영화이다. '죽음'에 대해 이렇게까지 심도있게 다뤄본 영화가 있을까 싶다. 영화야 취향에 따라 재밌을수도, 재미없을지도 있지만. 난 그냥 이 글을 읽고있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추천해주고 싶다. 그냥 꼭 한번 보길 권한다.
(
11월의 바다 위에는 나비가 산다.
모든 발자욱이 사라지고 숨소리 부서져 쓸리면
이별하는 모든것들의 홀홀한 부화.
11월의 바다 위에는 하얀 나비가 산다.
젖은날개로 바다로 나가는,
나비가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