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형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438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keOther
추천 : 4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7/14 21:56:55
저는 중3 형은 33세입니다.

?

친형 맞아요

여튼 나이 차이 많이나는 형이다보니 이래저래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1. 초등학교 참관일

부모님들이 바쁜 관계로 그 당시 한가하던 형이 참관일에 출석했습니다."

대부분 엄마들이 온 가운대 유난히 눈에 띄는 '젊은' 인간남캐가 정장차림으로 들어오고

많은 어머님들과 인사를 나누는대 " 아 안녕하세요 xx이.." "아~ xx이 아버님이시구나~ 젊으시네요 ㅎㅎㅎㅎ"

"형인대요"

"아 삼촌이시구나~"

"아니요 친형이요"

모든 엄마들은 ...? /// 같은 표정으로 변하셧고 잠시 다른 부모님들은 침묵하셧습니다.

2. 윗집

어머니의 이야기에 따르면 윗집과 많이 싸웠엇습니다.

이유는 뻔하지만 시끄러워서

다른 때도 아니고 새벽에 뭘 그렇게 시끄러운지.... 부모님도 잠을 못자곤 했는대요

저희 어머니가 올라갔을 때 그 집 사람과 머리채도 잡곤 했엇습니다.

그 떄 군대에서 좀 간만에 휴가를 나왔던 형이 새벽에 딱 시끄럽자마자 올라가서

"무슨일 있으세요?" 라고 걱정하며 밸을 눌렀고 화를내며 "왜 이시간에 밸을 누르고 ㅈ랄이냐" 며 성질을 내도

"아니 이런 오밤중에 큰소리가 나길레 도둑이라도 든 줄 알았죠" 라며 웃으며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휴가동안 조금이라도 시끄러우면 올라가서 걱정해줬고

아예 조용한 날에도 밸을 눌렀습니다.

걱정되서?..

그 뒤 형이 돌아가고도 윗집은 전에 비해 조용해졌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