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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책임인가요?(택배분실)
게시물ID : gomin_1055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인간1호
추천 : 0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06 00:22:02
저희 아버지는 택배기사십니다. 다들 알다시피 택배기사는 아주 고된 직업이고, 아버지연세가 어언 50대 중반을 넘기는 나이 이시기에 더욱더 고되게 느껴지시겠죠.
 
엊그제 있었던 일인데요.
저희아버지가 특정 아파트의 경비실에는 택배를 맡기질 않습니다.
그 아파트 경비원이 왜 경비실에 맡기느냐, 전화는 해보았느냐(확인전화돌리느라 한달에 전화비만 십수만원이 나오십니다.) 한번더 전화해봐라. 전화만 안받는 걸 수도있으니 집에 한번 더 올라가봐라. 등등 코치코치 캐묻고 따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 아파트에 택배를 할때면 집에 없을 경우 밤이나 다음날 다시 배달해달라고하면 따로 찾아가시는 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근데 유독 한 집과 마찰이 있으십니다..
최근 택배회사끼리 통합되어 물류가 2배가 된 탓에 저녁까지 일을 끝마치지 못해 10시까지 배달하는 일이 잦은데. 한번은 저와 식사할때(사실 부모님들끼리 각자 자신의 인생을 살기로 하셨기 때문에 가끔가다 얼굴을 봅니다..) 제 앞에서 그집 딸이 택배 늦게갖다주면 제가 당신한테 무슨 소릴 할지도 모른다고 소릴 지르는 걸 듣고 피꺼솟 한적이 있었죠..
 
본론은 엊그제 택배 배달때의 일입니다. 전화를 받지 않아 18층 까지 올라가 집앞에서 다시 전화를 했는데,
집에 없다고 택배를 경비실에 맡겨놓으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위와같은 사정때문에 아버지는 거절을 하셨고, 내일이나 밤에 다시 배달을 오겠다고 하였는데 그집 딸이 우산대  뒤에 두고가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우산대뒤에다가 두고 나왔는데 물건이 없어진 모양이에요..
오늘 큰딸 결혼식(제 누나..)이라 내일 찾아뵌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몇통 째 전활걸어 소리지르는 걸 곁에서 듣다보니 화도 많이 나고 어쩌할 바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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