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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055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kY
추천 : 0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06 03:13:15

혼자 지낸지도 꽤 되었네요,

지금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간거같아요.

마지막에 만났던 여자친구는, 1년 가까이 만났어도.

권태가 아닌, 무언가 발전이없는 관계였어요.

제 자신의 문제일까 생각이들어서 최근에는

상담치료도 받고있어요, 개인적인 예상대로 

애정결핍등,3가지정도 병명이였는데.우울증이랑,


상담치료를 하는데, 지금까지 만나온 여자들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로 셀수가 없었어요,
스쳐지나간다던지. 되돌아서 생각해보니까,
정말 홀로 지냈던적이 없었던거같아요.

어떤날에는 지금까지 스쳐갔고, 그랬던 사람들의
이름들을 적어보았는데, 30명쯤 안되서 포기했어요
기억이안나서,만났던 사람들 증명사진같은것도 모아두는데,
다꺼내서 제대로 본적은 없네요.

인스턴트같은 연애가 너무 지겨워서, 연상을 만나든,
동갑내기를 만나든, 정말 뭐랄까. 깨알 쏟아지고
풋풋하고, 애틋하고, 그리고 행복한적이없었던거같아요.

쉽게 질리고, 권태가 빨리 오는게 아닌,
감정이라는게 메마른거같아요. 

늘 그랬듯이 내 곁을 떠나도, 아무런 느낌이 안들어요.
허전하다던지, 이런것보다는 그냥 아무느낌이없어요.

여러 타입의 사람들을 만나다가보니까,
이성과 마주하고 간단하게 이야기해도,
기본적인 혈액형부터, 가족관계, 여고나왔는지 공학나왔는지
향수종류,각종 취향, 따로 묻지않고 늬앙스? 감으로
거의 맞추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기도해요.

 그저 나름대로 관찰을 되게
많이하거든요, 손톱이라던지,귀뚫었나안뚫었나,
목소리 톤, 억양,전체적인 메이크업,
가방들고있는 위치, 눈빛이랑, 아이라인보면서 화장에
공을 들인건지,안들인건지, 식사할때 젓가락질, 핸드폰
바탕화면, 등 여러가지를 봐요, 

딱처음봤을때만요.

그렇다고 피곤한스타일은 아니에요. 미리 관찰을
하고 상대방이랑 조율을 맞춰서 이야기하는 성향이라,
심지어 썸탈때부터 데이트코스는 머리에 계획해놔요,
밥 영화 카페가 아닌 재밌는거. 상대방 성향이랑 맞는
데이트로요, 그리고 늘 결과는 나빴던적이없어요,

끝맺음도 나쁘게 헤어진적은 없어요, 그저 상대방에게
이해를 시키려고 이야기가 길어지지, 



그런데 지금은 연애가 하기싫어요,
감정이란걸 모르겠어요. 막 생각나고 연락하고
그런적도 없고,,
그냥 진짜 행복한 연애를 해보고싶어요.
남들처럼 오래만나면서 곁에있기만해도 좋은 그런거,

아직 이십대초반인데, 앞으로도 못알아갈까봐
걱정이에요,  자연스레 알아가려나요?

아니면 인연이 없던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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