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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휴대폰 찾아줄테니 돈가지고 모텔로 나와?!!! (펌)
게시물ID : humorbest_105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へ˘ㆀ)z
추천 : 129
조회수 : 6059회
댓글수 : 3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27 13:19: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27 11:07:17
네이트에서 느림보님 글을 펌했습니다. 이하 느림보님 글 입니다. ---------------------------------------------------------- 뭐 휴대폰 찾아줄테니 돈가지고 모텔로 나와?!!! (62) 느림보(gkfnzlqmffn) 2005/08/26 14:05 조회 : 13316 추천 : 0 아침에 일찍 도서관에 자리를 잡으러 가다가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빠졌습니다. 7시도 채 안되는 시간이었을겁니다. 잃어버린지 10분도 안되어서 전화를 아무리 해도 받지를 않더군요. 할수 없이 집에가서 전화를 하고 분실신고를 하고 했습니다. 집에가서 전화를 한 몇번해도 받지도 않고 그래서 잃어버렸다 하고 말라고 했는데 분명 켜져있던 전화기가 꺼졌더라구요, 그래서 아 누가 주워서 안주는 갑다 했어요 몇년전 휴대폰이고 구식에다 고장까지 나서 그냥 냅둘려고했는데 할머니께서 한번 그래도 다시 찾아보자고 하셔서 잃어버렸다고 생각되는 곳에 가서 다시 뒤져봤지만 없죠 당연히.. 허탈하게 집에와서 보니 11시가 넘었더라구요.그래도 마지막으로 한번만 다시 전화해 보자 하니까 꺼져있던 핸드폰이 다시 신호가 가더라구요.그러더니 어떤 아저씨가 전화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다행이다 싶고 핸드폰 잃어버린 사람인데 고맙다고 그렇게 말했지요. 자기가 핸드폰 충전하느라 꺼놨다면서 막 주저리주저리 하더군요. 제 핸드폰은 충전이 다 되었있었거든요. 충전을 3시간을 시킵니까.. 참나.. 그런데 이 아저씨가 돈을 요구하면서 2만원을 달라면서 어디어디로 나오라는데 제가 잘모른다고 그랬더니 우선 은행앞으로 나오래요. 그러면서 별 시덥지 않은 말로 한참을 머라머라 하다가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투가 굉장히 뭐랄까 능글맞고 재수없더라구요.그래도 핸드폰 찾았다는 기분에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휴대폰 사례비는 제 생각은요 이상했지만 컴퓨터에서 보니까 다들 그렇게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구식이라 그런지 핸드폰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어요. 뭐 어디다 판다고 들 하지만 전 이해도 못하고 그래서 그냥 주으면 주인 찾아주고 음료수라도 사주면 감사히 먹고 그런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이만원을 준비해오래서 가지고 나갔습니다. 할머니랑 같이 나갔는데 다리가 아프신 할머니는 잠시 벤치에 앉아 계시고 저는 서있었거든요.아저씨가 나오더라구요. 능글능글 맞게 여기 사냐 뭐 직장다니냐 뭐 어쩌고 저쩌고 계속 물어보면서 돈은 가져왔냐 이러더라구요. 핸드폰은 어딨냐니까 사무실에 놓구 왔대요. 그러더니 거기로 가자는거에요. 그래서 알겠다고 가는데 자꾸 으슥한 골목으로 데려가려고 하데요 뒤에서 보고 있던 할머니가 쫓아와서 어디가냐고 핸드폰 안주고,, 할머니가 좀 화가나셨어요 나이 사십줄 먹은 양반이 이만원을 학생한테 내놓으라고 하는것부터 꼴보기 싫으셨나봐요. 그랬더니 이 사람이 돈받을려고 했다면서 당황하대요. 할머니가 아저씨 면목값을 하쇼.. 막 이러니까 갑자기 사무실에 있다던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주고 도망가더라구요. 나 참.. 기가막혀서.. 그러고 그냥 집으로 왔더니.. 세상에 집으로 전화를 해서는 할머니가 세상물정도 모르면서 자기를 망신준다면서 어쩌고 저쩌고 삼십분을 지껄이더라구요., 바쁜 세상에 사례비 없이 누가 핸드폰을 찾아주냐면서 자기가 바쁜데 시간 내서 찾아줬더니 지한테 무슨짓이냐고 암튼 돈내놓으라고. 정말 듣고 있자니 기가 막히고.. 핸드폰 번호를 불르래요 제가 핸드폰을 비밀번호로 잠궈놨었거든요. 그래서 제 핸펀번호는 모르고 제가 전화를 하니까 집번호가 뜨잖아요. 그걸 세상에 적어놓고 집에 전화를 한거죠. 너무 재수없고 찔찔맞아서 아저씨 번호 대라고 제가 돈 준다고 언제 시간 되냐니까 자기는 오늘 하루종일 시간 되니까 언제든지 연락하래요. 만약에 돈이 없으면 만원씩 그렇게 두번에 걸쳐서 내도 된대요.. 기가차서.. 지금 자기 형편이 어려우니까 그렇다면서 할머니 몰래 나오래요.. 알겠다고 하고 끊고 바로 경찰서에 전화를 했더니 절대 주지말고 한번만 더 전화오면 신고 하라면서.. 그래서 그냥 말았거든요.. 그랬더니 세벽 세시 반에 전화를 해서 막 이상한 짓 하고 아.. 정말 너무 무섭고 놀랬어요.. 다음날 더 놀랬던건.. 도서관 가는 길에 보면 술집 막 있고 번화가 거든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처음 말했던 간판이 있더라구요.. 글쎄 모텔이었던거죠,, 나 참 정말 짜증나서.. 여자분들 이런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런 개같은 자식이 다 있는지.. 여자 핸드폰 주워주면 그렇게 함부로 행동하는 놈들이 많다고.. 남자고 여자고를 떠나서 사례비등등을 요구 하면서 터무니 없게 몇십만원을 요구하는 것들이 많다대요 왜 그래요 대체? 그냥 주면 안되나요? 제가 구식인가요? 핸드폰 주으면 복권당첨 입니까? 더군다나 여자면 더 만만하고 그래요? 도대체 그런놈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런지 원.. 그놈 핸드폰 번호를 인터넷마다 올려서 똑같이 음탕한 장난전화 받게 해주고 싶지만.. 참나.. 똑같은 놈이 될수는 없고.. 정말 그러지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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