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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난 변태인지 모를 미친놈.
게시물ID : freeboard_987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훨훨날아나비
추천 : 0
조회수 : 1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6 02:49:42
대학생때 공단에 있는 편의점에서 야간알바를 함. 
친구소개로 갔는데 (친구의 친구가 자기가 못하겠다고 날 엮은듯)
편의점은 많이했지만 야간은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함. 
여자혼자 있지만 지금까지 별일 없었다고 걱정마라고 함. 
이것저것 정리하며 시간때우다가 3시쯤? 밖에 테이블을 정리하던중 뒤에 이상한 시선을 느껴서 돌아보니 어떤 회색양복을 입은 남자가 쳐다보고있었음. 
못본척 하고 빨리 정리하고 가게안으로 들어갔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어둠속에서  그 놈이 뭔갈 꺼내서 장난치는걸 얼핏봤다능. 
에효 별 거지같은일이 다있냐며 안에서 정리하고 있었음. 
편의점은 늘 보면 거의 벽면 두개가 창문임.
냉장고 정리중  뭔가 비쳐서 보니 그놈이 가게에서 1m떨어져서 날 보며 그짓을 함. 
 못본척 다른곳으로 가면 내가 보이는 쪽으로 이동해서 또 함.
뜨문뜨문 오는 손님들때문에 탕비실에 박혀있기도 그렇고 가게안으로 들어오면 탕비실에 있다가 더 크게 봉변당할까 싶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그놈이 갔음
다행이다 싶어서 30분정도 지났는데 그놈이 또 밖에서 함. 
또 피하면 없고. 또 30분뒤에 또오고. 
아놔. 무슨 정력왕인듯 ㄷ ㄷ ㄷ ㄷ ㄷ ㄷ

6시까지 그놈이랑 숨바꼭질하다가 해뜰무렵되니 그놈이 가게로 들어옴. 
난 신고해야하나 전화기 드니 냉장고에서 음료수 하나 가지고와서 사고 감. 
그이후론 안왔음. 

 그이후로도 영원히 안왔음. 
내가 만난 변태들은 많았지만 그놈이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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