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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편의점에서 일하며 있었던 일들
게시물ID : humorstory_438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쿨버스
추천 : 3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16 07:11:28
안녕하세요 

야간편돌이 입니다 재미도없고 글쓰는 재주도없기에 반말체로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 오바이트 아줌마

새벽2시경 가장 손님이적고 할일이없을때이다 

카운터 의자에앉아 오유를보고있었는데 어느 아주머니 한분이 편의점으로 들어오셨다 

한숨을 어휴 어휴 쉬시며 범상치않은 분위기를품기며 생수를 달라고하셨다 

제일싼 500원짜리 생수를 대령해드렸다 

"500원이요"

"아이고! 왜이리비싸!"

말은 이렇게하셨지만 엄청난 가격에 충격받는듯한 엄청난 리액션을 보여주셨다 (홈X러스 꺼라 더저렴했는데..) 

생수는 가격의 문제로 리콜되었고 소주를 가져오셨다 소주의 가격은 마음에 드셨는지 불만없이 사셨다

아주머니는 그자리에서 소주를 카운터앞에서 가져오신 종이컵에 한잔마셨다

당황스러웟지만 많이취한게 느껴졌다 최대한 빨리보내는게 좋을것이라 판단했다 

"이휴 오늘아무것도못먹었어요 저 너무불쌍하지않아요? 택시비도부족해서 집은 저기인데 여기서내렸어요"

갑자기 이런얘기를 나에게했다 편의점알바에 팁을주자면 취객이 말을걸면 빨리끊어야한다 

죽치고앉아서 새벽다갈때까지 말을거는분들이 가끔있다 처음할땐 다받아줫는데 날이갈수록 찾아와서 매우스트레스였다

아주머니의 푸념을 모두듣고나니 슬슬 매장을 나가셨다 한시름놓고 의자에 앉았다 그후 바로들려오는 오바이트소리

꿈이길 빌었다 하지만현실이였다 피자를 만드시고 그걸확인한지얼마지나지않아 옆에한판더구우셨다 

드신게없으시다면서요... 

걸래로 토하신걸 하수구로 미러넣어넣는동안 그아주머니는 파라솔에앉아 자긴 모르는일마냥 계속말을걸었다 

생수배달도시키셨고 택시를잡아달래서 잡아드리면 아니야이따갈래만 3번을하셨다 

하늘이 밝아오기시작했고 손님들도슬슬 찾아와서 아줌마는 까맣게잊고 카운터를 지키던중 

성경책을드신 할아버지가 말을거셨다 

"밖에 아줌마쓰러져있는데 알고있어?"

그말을듣고 놀라 밖에나가보니 아주머니가 길구석에 앉아주무시고계셨다 

침착하게 경찰아저씨를 불렀고 아주머니는 엄청난때를쓰며 집가길거부했다 

하지만 경찰아저씨와의 교전끝에 결국 집에대려다줄 경찰차는 아줌마를태우고 경찰서로향했고

그이후로 그아줌마는 두번다시 편의점에 오지않으셨다

 



2
의자치우라는 아저씨

이날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새벽2시이후 카운터에있는 컴퓨터로 인터넷을하고있었는데 

손님이오셨고 곧바로 일어나 어서오세요를 외쳤다 근데 이상했다 아저씨는 아무말도안하고

내눈을 똑바로처다보셨고 나또한 처다보는데 같이뚜러져라 처다봤다 한 10초쯤 지났을까 아저씨가 말을꺼냈다 

"저 밖에 의자 왜꺼내논거야?" 

갑작스러웟기에 "네?"라는말밖에하지못했고 한번더물으셔서 자세히 설명드렸다 

" 아 저의자 편의점앞에 잠시 차세워두시고 물건사시는분들이나 새벽에 물류들어왔을때 차가 대져있으면 곤란해서 새워둔거에요"

라고 설명을드렸고 아저씨는 잠시뜸을 들이시더니 

"의자치워" 라고하셨다 설명을 이렇게친절히 드렸는데 이건무슨상황인가 잠시 상황파악을했다 

"아까 말씀드린이유때문에 새워둔거라서요.."

"지금 말대꾸하냐 빨리치워" 라고 하셨다 

그이후로 저는 안된다했고 아저씨께선 한주먹거리도안되는게 CCTV없었으면 넌 반죽었다 등등 아저씨가 

나에게 매우심한욕들을 을 했다

"말이안통하시는데 그냥경찰 부를까요?" 라고 물었다 

아저씨는 "뭐? 경찰? 불러!" 라고하셨다

이후 아저씨는 태세변환을 하시더니 밖에계신친구분이오셔서 무슨일인데경찰을부르냐고하셨고 

의자아저씨는 그냥 커피마시러온건데 일을 크게벌리냐며 뚱딴지같은 소리를했다 

경찰아저씨가오셔서 상황정리하시고 아저씨두분은 그렇게 가셨고 

아까 들은 cctv만없었으면 반죽었다 등등욕들은건 처벌못하냐고 물었는데 본사람이없어서 처벌은못한다고하셨다





3
건물주인 할머니



교대하고 바쁜 12시쯤 어느부부가 맥주두개와 오징어를계산하며 화장실이어딘지물으셨다 

열쇠를드리고 옆에가시면 있다고 말씀드렸다 

몇분후 아저씨가 얼굴과 팔뚝에 피를흘리며 아까산 맥주가든 검은비닐봉다리를 카운터에 내리치며 

"이거 어떡할꺼야!" 라고 저에게 화를냈다 뭔일인가싶어서 따라가보았다 

어떤할머니가 각목을들고 서있는게아닌가 

알고보니 할머니는 건물주인분이셨고 계단에 노상방뇨를하고가는사람이있어서 계단에 앉아서지키셨고 

화장실이 어느문인지 몰라 건물을 올라가다 할머니와 마주쳐 각목으로 얻어맞은것이였다 

또 경찰분들이오셔서 사태수습을하셨고 

나는 상황이 어떻게된건지 설명을했다 그렇게 일단락 되는가싶었는데 

새벽에 건물주인할머니가 찾아오시더니 무섭게 내가 잘못한거다 나는잘못없다 이런말씀을하셨고 

어이가없어서 "할머니가 손님 강목으로 패셨잖아요!" 라고살짝 크개말했다 

그러더니 강목아니라고 큰일날소리말라고 하시고 돌아가셨다 

그리고 1시간마다오셔서 나를 괴롭폈다 

"내가 억울해서 잠자다꺠서왔다"

"그런식으로말하면 어떡하냐 니책임도있다 마냑 증인으로나오면 그땐말똑바로해라" 등등..

그이후 일처리는 잘됐는진 모르겠으나 그부부도 가끔편의점에오시고 할머니도 잘지내시는듯하다

4
딸준다는아저씨 

가끔 새벽에 오셔서 반갑게 인사하는 아저씨가 한분있다 

"동수야! 아저씨 소주좀줘!" 가끔 거스름돈도 가지라고 주셨다 

올때마다 주정부리지만 용돈을 가~끔 몇천원씩주시니 이런손님이어딧나 싶어서 잘해드렸다 

역시 취객은 잘해주면안된다 그뒤로 편의점에 올때마다 30분씩 말을걸었다 어느날부턴 사위감으로 좋다고 

자기딸을 소개시켜준다고하셨다 유명서울권대학이라고하셨고 어느날은 

자기직업이 판사라고 하셨다 내꿈도물어보셨다 나는 통역가가 꿈이라했다 

아저씨는 자기가 통역가라며 엄청좋아했다 금방까지 판사였던 아저씨는 어디간걸까 

그이후에도 많은일들이있었다 경찰도부르고 따귀도맞은적도있다

날이갈수록 심해졌고 

사장님과 교대하며 그아저씨에 대해 말했다

한번더 오면 물건 안팔태니 가라고 말하랬다 그래도 안가면 전화하라하셨다

어김없이 아저씨는오셨고 맥주를 골라오셨고 안판다고했다 

아저씨는 자기가 사장이랑 친하다고 사장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했다 

(사장이랑 친하다는 손님들은 그냥 계산하며 대화하신분들이 대부분이다 개인적으로친하신분들은 드물다)

사장님을 바꿔드렸고 사장님은 너뭐하는새x야! 왜새벽마다와서 행패질이야! 등등 속시원하게말씀해주셨고 

아저씨는 "사장님 진정하시고요.."를 연발했다 하지만 말은통하지않고 

몇분 교전끝에 아저씨는 돌아갔고 내가일할땐  더이상 오지않았다 

어쩌다 주말에 대타를뛰었는데 그때 아저씨을뵀다 소주를 안팔까봐 

매우진지하게 왜너가 오늘있냐라고 말씀하시곤 

소주를사서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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