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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잠시 다녀온 느낌적인 느낌
게시물ID : emigration_1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티케이
추천 : 0
조회수 : 199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1/01 03:53:47
잠시 사전답사겸 여행겸 해서 호주에 다녀왔떤 경험으로 작성합니다. 

오랜시간 거기서 생활했던것이 아니기에 잘못알고 있는점이 있을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고 저 혼자 느낀점일수 있으며 거주 지역은 nsw 시드니시티 옆에 리드컴이였습니다. 

처음해외여행이고 막막하고 무섭고 설례이는 느낌으로 공항에서 나와서 1주일간 머물 스트라스필드(한인타운) 게스트 하우스를 시작으로 호주에서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호주와 한국의 비교의 시작은 인건비즉 최저임금과 물가로 시작하니 일단 그걸로 시작해 보자면...

호주의 최저임금은 16불 정도 한국돈으로 환산 하자면 약 13600원 입니다. (환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환율 850원 기준) 

우리나라에선 많은 사람들이 편의점 패스트푸드 생산직 등 많은 사람들이 딱 최저임금만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에 15~16시간씩 최저임금과 기타수당들을 지대로 받으면서 야간에 일하면 한달에 400도 벌수 있습니다. 

잠만 자고 일만한다면요..(실제로 야간 패스트푸드 배달과 주간 퀵서비시를 같이 하면서 일할땐 한달 평균 수익이 400정도 됬습니다. 그생활 딱 1년 하고 이러다 죽겠구나.. 라는 생각에 때려치우긴 했지만..) 

 여행비자로 잠시 다녀왔기 때문에 정확히 말슴드린긴 힘들지만 거기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최저임금을 주는 업체는 캐쉬잡(취업등록을 하지 않고 그냥 일하고 현금으로 돈을 받는 잡 대체로 한국인 워홀러들이 한국인 사장 밑에서 식당이나 오피스텔 청소일등을 많이 합니다.) 이랑 맥도날드 알바뿐이라고 하더군요.. 대체로 20불 이상은 받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돈을벌수 없는 여행자의 신분으로 당연히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비쌌습니다. 

음식값과 이동수단인 트레인가격이 나름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 

트레인의 경우 일주일 평균 40불정도의 금액이 나왔던거 같고 (이게 어떤때는 쪼금 나오고 어떤때는 많이 나오고 시간에따라 거리에 따라 사용노선에 따라 다른거라 정확히 말슴드릴순 없으나 1주일 맥시멈이 60불인가? 했던걸로 기억됩니다.) 

음식값은 평균적으로 12~20불 정도 였구요 

다만 식재료의 경우 마트에서 혹은 가락시장 같은 댑다큰규모의 시장이있더군요.. 이런곳에선 어마무시하게 저렴합니다. 

개인적으로 요리를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더욱더 천국? 같은 곳이였습니다. 

돈이면 뭐든 다 할수 있는 우리나라와 조금은다른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호주에서도 당연히 돈이 많으면 좋죠 그런대 그 돈으로 안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것이죠.. 

예를들자면 이런겁니다. 

최저임금이 높다는건 인건비가 높다는거고 그에따른 사람들이 야근을 하지 않고 오후5~6시면 퇴근후 집에서 온전히 가족과 함깨 지낼수 있는 저녁이 있다는것이죠..

송곳 에도 나왔던 말이지만 원래 비정규직이 더 많은 돈을 받아야 합니다. 

일이 많을때 바쁜시간에만 투입되는 인원이기때문에 당연히 더많은 시급을 받아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죠 심할경우 정규직의 절반뿐이 안되는 급여를 받기도 합니다. 

호주에선 풀타임잡과 파트타임 잡의 시급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해할수 없겠지만 파트타이머가 더 많은 시급을 받습니다. (풀타이머가 일하는 시간이 더많기때문에 더 돈을 많이 버는건 맞지만 시급은 더 낮습니다.) 

우리나라는 물가대비 임금이 낮기 때문에 당연하게 더많은 돈을 벌기위해 자신의 저녁과 주말을 반납하고 일하고 있는것이구요..

이점을 이해하면 반대로 생각해 보자면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퇴근후 휴식시간 다른 사람의 쉬는날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것이죠..

은행 계좌 계설후 데빗카드(체크카드)를 받는대 4일이 걸리고 인터넷 신청하면 1주일이 걸린다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야하구요..

호주에서 느낀 가장 큰 좋은점은 여유로움 이였습니다. 

공원의 조깅하는 사람들 본다이비치의 서퍼들 길거리에 스케이트 보드 타고다니는 형들..

호주에 있던 시간동안 클락션 소리를 들어본적이 손에 꼽을듯 합니다.. 

그만큼 시민들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운전습관이 있다는뜻이기도 합니다. (벌금도 비싸기도 합니다. 약 400불~ 450불? 신호위반의 경우)

그리고 시티에서 조금만 외각으로 나가면 신호등 없이 회전교차로로 되어 있는곳이 많습니다. 

시드니 시티에서 레스토랑? 펍? 의 경우 주말에 장사가 더 잘될꺼 같은 주말에 오히려 문을 닫는곳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일할사람을 구하기가 힘들다더군요 주말에 일하면 2배의 시급을 준다고 해도 그 시급보다 자신의 여가를 즐길수 있는 시간이 그사람들에게는 더 소중하다는것이죠..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지만.. 

한국에선 돈만 있으면 뭐든지 다되고 안되는것들도 쉽게 할수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돈이라면.. 

호주에서는 좋은집 좋은차 딱 거기까지가 돈이 할수 있는 전부라는 느낌인거죠..

그러니 돈 보다 중요하고 소중한것들이 그사람들에게 우리보다 훨씬 많겠죠..

그중하나가 여유로운 삶 가족과 함깨 하는 시간인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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