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더 많이 나누지 못한 마음이 아직도 무겁습니다
10차까지 나누는 동안 분실되신 분도 계시고
반송되신 분도 계시고
안타까운 일도, 감사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나눔은 이제 여기서 끝이겠지만
나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일 먼저 돌아볼곳은 이곳임은 틀림없을겁니다
여때까지 보잘것 없는 저에게 호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감사했습니다
마치 떠나는거 같다 그죠잉~
저는 아니 우리는 이곳에 남아 끝까지 지켜볼거잖아요
진실을 인양하는 그날까지...
노랗게 물들이고 싶었습니다
유가족, 피해자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뭔가 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지나도록 아직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지만
단 하나는 약속하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2014.04.16
---------------------------------------------------------------------------------------------여기까지 주절주절
오늘 오전에 보냈습니다
4일 걸리니깐 다음주 화요일쯤?
이번에는 분실도 반송도 없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