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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말. 제 자신과 여러분에게..
게시물ID : diet_105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layah
추천 : 5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2/30 16:23:47
지방에 내려갈일이 있어서 내려갔다 올라오는 길에
기차에서 제가 다게에 올렸던 글들을 쭉 다시 정독해봤어요.
저는 기록만 하는것보다는 기록을 곱씹으면서 되새김질하듯이 다시 읽다보면 느끼는게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공부를 매우 열심히하며 살아왔어요.
그래서 국가자격증도 하나 땄고 그걸로 밥벌이 중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운동 그리고 제 건강에는 소홀했죠. 
올해 2016년, 20대 후반의 저는 한줄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5월까지 워커홀릭으로 지나치게 열일하다 멘탈 및 건강 잃고 6월부터 9월까지 폐인같이 살다가 10월에 정신차리고 운동에 올인." (한줄이 넘는군요 ㅈㅅ)

6월부터 9월까지는 밤낮 바꿔서 피시방에서 미친사람처럼 살았습니다. 새벽 5시에 귀가해서 자고 오후 2시 피시방 ㄱㄱ. 반복. 그러다보니 123kg라는 체중과 맞지않는 옷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돈도 수없이 써댔죠 ㅠㅠ 

10월에 제가 변한 계기는 외부적 요인이 아니었어요. 그 계기는 "나도 죽기전까지 진짜 행복하고 건강하고 평범하게 살고싶다"는 단순한 유형의 동기였지만, 그 간절함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엄청난 힘을 지금까지 발휘하고 있는것 같네요.

결국 제 자신의 행복을 원하는 "간절함"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2016년 연말.. 지금 저는 행복합니다. 마치 국가고시 준비하던 시절의 저로 돌아간것만 같아서.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

그 두 가지가 저를 오늘도 헬스장으로 이끕니다.

미무리하자면.. 어떤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간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요.. 정말 간절해서 그 꿈이 이뤄지면 기쁨의 눈물을 흘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17년의 목표는 오롯이 그것 하나뿐입니다. 제가 원하는 몸 만들기. 그리고 바디프로필을 허접하게나마 찍고 평생 소장하기. 그 사진에 담긴 몸을 비슷하게 유지하기.

말이 길었네요.
모두들 꿈이 있으실텐데 주제넘지만 간절하게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2017년(정유년)은 보다 건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매일 일지 올리겠습니다.

이만 줄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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