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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감은 반대가 아닙니다.
게시물ID : star_306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는면발
추천 : 12/14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5/07/16 2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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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요즘 시노자키 아이 이야기로 오유가 시끄러운데요,

저는 아이글에 비공감했습니다(트레이너 글엔 비공도 공감도 안한 걸로 기억합니다만)

왜냐하면 제가 그 글에 공감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오유의 쓰레기통이 산으로, 반대가 비공감으로 바뀐 것을 기억하십니까?

그것을 건의한 건 저였습니다.

바보님이 제 글을 보고 바꾸셨는지, 아니면 다른 유저들의 요청도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글도 올리고 댓글도 달았었죠.

반대가 비공감으로 바뀐 이유는, 반대와 비공감의 의미가 다르며, 그것이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비공감이라는 단어는 무슨 뜻입니까?

"공감하지 않음" 입니다. 공감과 비공감은 개인의 감상에 불과합니다.

또한 개인의 자유죠.

추천과 비공감 버튼을 누르는 것은 개인의 표현의 자유이며, 그 의사의 표출입니다.

그 이외의 의미는 없습니다.

왜 공감과 비공감에 이유가 있어야 합니까? 그것은 순수한 개인의 의사인데요.

누구나 그림 한 장을 볼 때 그것을 미학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예술답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에 답은 없습니다.

무언가 볼 것, 혹은 누군가의 의견이 있을 때 그것에 공감하고 하지 않고는 오로지 개인의 감상에 의거됩니다.

비공감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틀린 의견도 아니고, 비공감이 대상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시노자키 아이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그에 관한 글을 올리는 것도 자유고, 후방주의라고 되어 있어도 궁금해 들어가는 것도 자유고, 그걸 보고 추천을 하거나 비공감을 하는 것도 자유가 되어야 합니다.

후방주의 마크를 보아도 공감하지 않을 수 있잖아요.

비공감은 지탄이 아닙니다.

그냥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라는 의사표현일 뿐이에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공감과 비공감은 그 중 하나일 뿐이에요.

이중잣대도 아니고 닥반도 아니란 말입니다.

'그냥 나는 그렇게 생각해'라는 소소한 표현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게 중요한가요?

오유는 일률적인 의사표현의 장이 아닙니다. 토론의 장에 가까워요.

원탁에 둘러앉아 다양하게 생각하는 것을 늘어놓는 브레인 스토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공감에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세상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오유 베오베에 '비공감이 달려서 실망했다'라는 글이 올라왔을 때 당혹했습니다.

비공감은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지 않는다는 뜻인데, 그것이 왜 실망의 요건이 되지...?

오히려 다양한 의사표현이 나타나지 않는 게 이상한 일 아닌가...?

'비공감'이라는 단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다면 구태여 운영자님이 힘들여 시스템을 바꾸어놓은 의미가 무엇이 있을까요.

인터넷 커뮤니티의 의의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사소통이잖아요?

비공감이 아몰랑 빼애액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 안해요'라는 뜻이라는 것이 오유러에게 인식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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