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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cracy 3] 위기탈출 그리스 6. 아테네의 기적
게시물ID : gametalk_265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흑색의간달프
추천 : 14
조회수 : 126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7/16 21: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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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임기 3년차가 되니 암살이 좀 더 빈번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제가 그렇게까지 미움을 사지는 않은 모양인지, 전부 실패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다행인 점은, 경제가 회복세로 들어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집권했을 때 첫 번째 목표는 얼추 해결이 된 셈입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경제 외의 그리스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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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늘었는데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빚이 생기면 빚을 더 만들면 됩니다]

재정 위기가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재정 상태가 정상으로 복구되었다는 뜻이죠.
사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경제 살리기를 한 것 외에 재정 건전화를 위해서 입안한 정책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세율은 올리기는 커녕 오히려 낮추기만 했구요.
오히려 재정 지출만 신나게 늘려서 수입이 지출의 반도 안 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상황이 호전된 걸까요?

뭐, 저도 처음에 이렇게 시도했을 때 실제로 이렇게 될 거라고까지 생각은 안 했는데, 실제로 이런 플레이가 되더라구요.
데모크래시3의 메커니즘을 너무 속속들이 알아버린 작성자의 승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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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을 지지해준 갓♡아이돌 차냥해!]

그래도 제가 한 일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긴 있나 봅니다. 유명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저를 지지한다는군요.
뭐... 아이돌 가수가 칭찬해주니까 지지율이 올라가고 좋긴 합니다. 국가 공인 아이돌로 지정합시다
평소에는 연예인만을 추종하는 현 세태가 못마땅하지만, 오늘은 즐기자고 하는군요. 역시 쓰면 뱉고 달면 삼키기
덕분에 정책을 입안할 시간도 벌고, 청년층의 지지도도 추가로 얻고,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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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봇물 터졌다! 거침없이 치고 올라가는 GDP 그래프 빚도 늘어나는데요]

재정 화면으로 들어가서 재정 위기를 해결하게 된 원동력을 살펴봅시다.
역시 아무래도 빚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늘어날 빚은 늘어난다
실제로 임기 초에는 5천억 유로 정도 규모였던 빚이 이제 1조 5천억 유로를 넘었습니다.
집권 초에 비해 빚이 세 배로 늘어났는데, 오히려 신용등급은 높아졌다?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GDP의 힘이죠.
GDP 대비 부채율을 보십시오. 분명히 집권 초에는 200% 가까이 육박했고 지난 편에서도 300%를 넘었는데,
지금은 귀신같이 100% 초반대로 내려앉았죠? GDP가 그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뜻입니다.
물론 저 수치가 말이 되려면... 실제 GDP는 집권 당시 GDP의 9배가 되어야 됩니다.
즉 매 년 100%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여야 가능하다는 말이죠. 매년 소득이 두배 내 월급도 매년 두배였으면

물론 당연히 말도 안되는 수치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입니다.
일단은 덕분에 신용 등급이 올라갔고, 그 만큼 이자로 지출하는 비용 또한 감소합니다.
이자율이 12% 대에서 7% 대로 떨어진 것 보이시죠? 중간에 검은 선이 갑자기 꺾인 모습입니다.
집권 당시만 해도 이자 지불이 지출 명목 1순위였는데, 이 지출 항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덕분에 재정 지출 증가세가 한 풀 꺾일 거라고 생각되네요. 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이득을 보는 부분은 자본주의자들의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이긴 하지만요. 이젠 좀 수그러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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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싫어하시는 자본주의자들 소더비 경매는 좋아하겠지]

다시 불만 세력을 무마할 정책을 찾아봅시다.
진보 쪽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 예술 지원 정책을 통과시킵시다.
진보 측 지지율을 끌어오면서, 더불어 외교 관계와 관광객,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좋은 정책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관광 지표가 높아지면 당연히 GDP도 활성화됩니다.

이 좋은 정책을 자본주의자들이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네요.
경제도 회복되고 재정위기도 탈출했겠다, 이 정도 반대는 여유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건립까지 거침없이 예산을 지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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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장관을 두명이나 임명했는데 왜 지지하지를 않니]

이래저래 진보 쪽 지지율 자체는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닌데,
왜 이렇게 저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자세히 정책 목록을 살펴 보면 그리스 시나리오에서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정책이 숨어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일요일 쇼핑 금지라든지. 왜 이런 정책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책 전반이 종교 단체에 우호적으로 통과되어 있던데, 이걸 고치는 게 시급합니다.
대개 종교 집단과 진보 단체가 정책 여러 개를 놓고 서로 반대하는 편인데, 종교 집단은 다른 정책으로 만족시키기 수월한 편이니까요.

물론, 정책을 잘 조정하면 종교인들을 아예 국가에서 몰아내는 게 가능합니다.
숫자놀음을 잘 하면, 저번 한국 시나리오의 소수인종 0%처럼 종교인 0%를 만드는 게 가능하고, 실제로 해 봤으니까요.
재미있는 건, 종교인 0%를 통해 얻는 업적명이 "다윈의 유산"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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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도 원격으로 하면 좋겠다 절대 오늘 예비군 갔다와서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교통 정책중에 지금 가장 쓸만한 원격근무 장려 정책을 도입합시다.
원격 근무 지원에 왜 10억 유로나 되는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이걸로 자동차 사용뿐만 아니라 부모들과 노동조합 쪽의 지지도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노동조합 측의 지지율을 얻을 만한 정책이 몇 없다는 점에서, 이 정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동차 사용도 미리 잡아놔야 할 문제이기도 하구요. 예산은 언제나처럼 최대로 책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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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만점 정책에 자본주의자 끼얹기]

버스 지원금 제도를 도입합시다. 확실히 이 정책은 예산이 좀 더 듭니다.
반면 그만큼 효과가 있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버스 사용량을 늘림으로서 자가용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국민들 중 꽤 큰 비율을 차지하는 출퇴근자의 지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단 오늘도 여지없이 끼어드는 자본주의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죠.
어짜피 이제부터 당분간은 자본주의자들 눈치 볼 필요 없으니 무시하고 도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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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결코 다시 전쟁! 교황 성하 이것만은...]

이번에는 종교인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과격 집단의 이름은 '주님의 십자군'이군요. 맙소사 내가 이단이라도 되나
제가 이끄는 현 그리스 정부가 그리스도의 적이라고 맹렬하게 비난을 하는 중이라는군요.
재미있는 건 종교인들의 편의를 봐주는 정책이 다른 시나리오에 비해 유달리 많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왜 갑자기 불만족스럽다고 반기를 드는 걸까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일 없습니다. 최소한 게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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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으면 왜 영화에선 꼭 좋은 소식부터 물어볼까]

전반적으로 경제 지표가 좋아졌다는 점은 좋습니다.
GDP가 상승하고, 실업률은 더 내려갔고, 신용 등급도 올랐습니다.
다만 그에 반해 나쁜 소식도 몇 가지 있는데, 국민 건강이 소폭 악화되고, 범죄율이 약간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상황이 등장했는데, 인터넷 범죄입니다. 미국과 한국 두 시나리오에서 모두 볼 수 있었는데요,
지난번에 언급을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기술력이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을 때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넷 검열과 같은 극단적 정책 외에 대처법은 정보부 예산 증가밖에 없는데,
이건 지금 잘못 건드렸다가 진보주의자들을 더 화나게 만들 수 있어서 지금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일단 지금은 당장 종교단체에서 반발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것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무슨 해적통 칼꽂기 복불복도 아니고 돌아가면서 찔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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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이냐, 자유의 존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종교단체의 반발 원인은 바로 여기, 낙태 법안에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런지는 모르겠는데, 기존 낙태 기준이 On Demand,
즉 필요로 하면 바로 낙태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중절 수술을 서비스의 일환으로 치부할 정도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인지는 예외로 두더라도,
종교 집단의 저 빨간색 긴 줄 보이시겠지만, 종교인들의 극렬한 반대를 사고 있는 정책입니다.
뭐 당장에 저라도 자유롭게 중절 수술을 할 수 있는 건 조금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의 마음이 내 마음 암살당하기 싫은 내 마음

예산이 따로 드는 정책은 아니지만,
역시 중대한 문제인 만큼 정책 수준을 조정하는데 꽤나 많은 정치력을 요구합니다.
낙태 제한을 Life Threatening, 산모가 위험할 때 허용하는 제한적 조건으로 강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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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율을 안 올렸는데 세금 수입이 50% 증가하는 기적!]

역시 다른 건 몰라도 경제 지표만큼은 완전히 긍정적입니다.
GDP 대비 부채 비율도 100% 이하로 내려갔고, 덕분에 신용도도 매우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이자율도 같이 4%대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아주 바람직한 변화입니다.
그와 더불어서 GDP 수치가 매우 큰 폭으로 계속 상승중입니다.
지금 자세히 보니 국제 경기가 회복세인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네요.
경제가 살아나니 세금 수입도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이 정도 시점이면 슬슬 빚을 갚기 사작할 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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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응징하고, 독일은 무시하고, 러시아는 용서한다. - 콘돌리자 라이스]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 이민자들이 늘어나는 법, 오늘도 이슈가 된 불법 이민자 문제입니다.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 이민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느냐, 아니면 국법을 준수해서 이민자들을 내쫓느냐의 문제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생계형 이민자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동정심이 생기긴 합니다.
그렇다고 동정심만으로 국가 차원에서 이런 이민자들을 내버려두기엔 근거가 부족하구요.

이럴 때 중요한 건 표심입니다. 불만에 가득 찬 진보 진영이라면 눈감아 달라고 할 것 같네요.
저의 느낌적인 느낌을 믿고 이민자들의 입국을 허용합시다. 그냥 진보 봐주기라고 속시원하게 얘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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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살아난다고? 그럼 세금을 더 내야지!]

아무리 제가 확장 정책을 펴고 있는 중이지만, 이제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솔직히 GDP의 힘으로 신용등급을 대폭 끌어올리는 묘수를 보여드렸지만,
근본적인 재정 개혁 없이는 이것도 언젠가는 한계에 부딛칩니다.

일단은 불만 세력을 무마하는 것이 최우선이니 세율을 높이 끌어올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세금을 잘못 도입했다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불만이 적은 세금을 도입하자니 그런 세금은 대개 이 정도 적자를 만회할 수 있는 규모가 못됩니다.

남은 방법은 딱 하나, 소득세를 인상하는 방안입니다.
이미 45% 가량의 높은 소득세가 책정되어 있어서 세율을 많이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이 높은 소득세가 사실 그리스 캠페인이 어려운 또다른 이유이기도 하죠.
한국이나 미국처럼 기본 소득세가 낮으면 크게 끌어올려서 단숨에 재정 적자 만회가 가능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10% 정도의 인상으로 큰 효과를 보긴 어렵지만,
당분간 재정 적자가 너무 크게 벌어지는 걸 무마할 만큼의 효력은 있을 겁니다.
지지율을 좀 더 끌어모으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봅시다. 덕분에 정치력을 30 소모하는 것이 아깝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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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왔던 어쌔신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종교인들을 위해서 힘써줬더니 다시 진보 진영이 반기를 들고 일어납니다.
골치아픕니다. 낙태 제한을 높여서 진보주의자들의 반대를 산 것이 꽤 크게 작용한 모양입니다.
매 턴마다 정치 세력들이 주고받으면서 정부 전복을 노리고 있네요.
진보 쪽에서 저를 노린 것이 이번으로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치지도 않는 모양입니다.

당분간은 계속 이런 식일 것 같습니다. 경제에 올인한 부작용이 이런 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암살 시도는 없는 게 다행이라고 할까요? 그나마도 그때 그때 면피용으로 정책을 통과시켜서 피하는 중입니다.
언제쯤이 되어야 저 모든 정치 그룹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 빚은 도데체 언제 갚기 시작할까요?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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