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로 위장에 음식물이 음슴으로 음슴체
때는 2013년 레인보우가 온다길래 난 카메라를 들고 갔음
어쩌다보니 맨 앞에 서게 되었음
레인보우 입장 전, 행사진행요원이 맨 앞은 서로 손을 붙잡고 혹시라도 관객이 뛰어드는걸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돌아다님
내 앞에 이르러서 내 손에 카메라를 보더니 잠깐 고민하다가 날 관객 지지선 안으로 들여보내줌
아마 정사각형의 커다란 카메라에 크고 아름다운 하얀 렌즈가 끼워져있어서 그랬던거같음
덕분에 크고 아름다운 하얀 렌즈는 쓸 일이 없어 50mm짜리 단렌즈를 갈아끼움
오래된 바디라 고감도에서 노이즈가 자글자글했고
눈앞에서 레인보우의 춤을 보다가 사진을 제대로 못찍음
원래도 못찍지만... 이것은 절대 핑계가 아님
원본은 하드를 뒤져보면 나오겠지만 다시 찾기 귀찮아서 대충 컨버팅해뒀던 사진을 올리고 내 턴을 마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