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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린 후 연락이 되지 않는 이자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욕죄송)
게시물ID : gomin_1481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야의천사
추천 : 0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17 00:01:25
한달 전쯤, 친구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5만원을 꿔주었습니다.
사실 이 년(욕 죄송합니다)과는 돈관계로 전에도 한 번 일이 벌어진 적이 있었기에 아예 그 때 연을 끊어버리려 했지만
워낙 불쌍하게 애걸복걸하며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져 간간이 연락만 하던 중
정말 생활비가 없다며 5만원만 꿔달라 하더군요.
안 빌려주려 했지만, 하도 시끄럽게 굴어 결국 언제까지 확실히 갚을 것을 다짐받고 5만원을 꿔주었습니다.
빌려주게 된 경위를 자세히 적자면 상당히 긴데다 이 친구의 가정사가 얽혀있어 모두 적기가 어렵네요.
각설하고 갚기로 한 기한이 바로 어제, 7/15였습니다.
7/11중에 보이스톡으로 나눈 대화에선 분명 15일에 돈을 갚을 수 있다 했고, 저는 계좌번호를 보내 두었죠. 7/11까지는 확실히 연락이 되었습니다.
헌데 11일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네요. 핸드폰은 11일 이전부터 수신거부로 되어있어 카톡으로만 연락이 닿았는데 카톡도 보지 않고 보이스톡 응답은 당연히 무시합니다.
핸드폰 수신 거부를 안 후부터 떼먹겠다는 눈치를 챘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시겠지만, 이년이 돈관리 개념이 워낙 없어 핸드폰비를 못 내 수/발신 강제 거부 처리가 된 적도 많고 비용이 많이 나와 감당을 못 해 스스로 수/발신 거부를 한 적도 몇 번 있는 인간이라 크게 신경을 안 썼던 게 화근인 것 같습니다.
돈을 빌려달라며 나눈 대화는 카카오톡 채팅창에 있어, 캡쳐는 해 둔 상태입니다. 이 상태를 보아하니 곧 채팅방도 나갈 것 같아서 미리 찍어두었어요.
그리고 통장에는 돈을 꿔 준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저 인간 스스로 채팅 중 제 때 돈을 갚지 않을 시 자신을 고소해도 상관 없다고 한 것도 캡처에 고스란히 남아있고요. 그리고 굳이 끌어들이기는 싫지만 부모님 두 분의 번호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참고 좀 더 기다려야 할까, 아니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일을 벌려서 된맛을 보여줘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게다가 저것만으로는 별다른 증거도 되지 않을테니까요.
겨우 5만원 가지고 저러는 것도 우습다 하시는 분 계실겁니다. 5만원, 분명 큰 돈은 아니죠. 하지만 아직 졸업하지 않은 학생의 신분이며 알바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저에게는 아주 큰 돈입니다. 더불어 돈도 돈이지만, 두 번이나 친구간의 신뢰를 배신한 저 인간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용서하기가 싫어요.
하지만 친구였고 대학생활 중 타지에서 혼자 자취하던 저를 살뜰히 보살펴 준 인간이기도 한 애라 너무나 망설여집니다. 다른 사람같았으면 여기에 글 올리기 전에 벌써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취했겠지만 얘의 경우는 너무나 망설여집니다.
여러분,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정말 극단적으로 가야 할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떤 게 맞는 선택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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